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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인천 감독, 연이은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앞으로도 인천 응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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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이기형(43)이 자진사퇴한다.

11일 인천 구단은 “이기형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구단에 알려 왔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구단과 상호 합의하에 팀을 떠나게 됐다. 인천에 몸담는 동안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앞으로도 인천을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6년 8월 사임한 김도훈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인천 사령탑에 올랐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그동안 6승3무1패의 성적을 거두며 K리그 잔류를 이끈 뒤 그 해 11월 30일 인천의 제 7대 감독으로 공식 부임했지만 올 시즌 들어 12라운드 현재 K리그1에서 11위에 머무는 등 성적 부진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이 자진사퇴를 하면서 오는 20일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남은 K리그1 두 경기는 박성철 코치 중심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한편, 인천은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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