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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타, 의료사고 고백 후 반려견까지 입양 보내…“사고만 아니었어도 보낼 일 없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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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가수 미나의 친동생인 니키타가 의료사고 고백 후 반려견 입양을 보냈다.

앞서 지난달 26일 니키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배우 겸 가수로 활동했었던 니키타입니다. 저는 2016년 4월 강남의 모 병원에서 시술을 받던 중 의료 사고를 당해 왼쪽 심재성 2도 오른쪽 뺨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니키타는 이어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병원에서는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무엇보다 경제적으로도 많이 어려워져 많이 힘이 드네요. 최근 배우 한예슬님의 사건을 기사로 보면서 작은 용기를 내어 이렇게 저의 현실을 알립니다. 저 같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의료사고로 피해를 입어도 유명인이 아니면 관심조차 가져주지 않고 사과도 받기 힘듭니다”라며 “저는 얼굴에 영구 흉터가 생겼으며 얼굴 뒤틀림과 비대칭으로 하루하루를 우울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병원의 진심어린 사과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이며 얼굴의 흉터 사진을 공개했다.

니키타 / 니키타 인스타그램
니키타 / 니키타 인스타그램

이후 5월 2일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에 힘이 많이 납니다. 오늘 병원과의 조정 절차가 있었습니다. 제가 앞으로 웃는 날이 많이 생길 수 있게 저에게 힘을 많이 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현재 상황을 알린 니키타.

니키타 반려견 완, 두, 콩 / 니키타 인스타그램
니키타 반려견 완, 두, 콩 / 니키타 인스타그램

이어 니키타는 “사랑하는 내 아들 완이를 개인 사정으로 입양 보냈어요..ㅜㅜ가슴 찢어지는 고통은 받고 있지만 완이의 새 주인분들이 너무 좋으셔서 마음이 놓입니다. 끝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아들완이#푸들#직접 씻기고미용해서보냄#잘가렴#행복해#지커주지못해미안해ㅜㅜ사랑해#미용이늘었어#직업바꿀까ㅎ”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 완이의 입양 사실을 알렸다.

다음날에는 “어제는 자식 같은 아들 완이를.. 오늘은 내 막내딸 콩이를.. 보냈습니다.. 이 감정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픕니다...사고만 아니었어도 보낼 일이 없었을 거라는 생각에 더 괴롭습니다 콩이 가는 모습을 차마 보지도 못했습니다..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심장을 도려낸 듯 아프고 제정신이 아닙니다.. 숨도 쉬어지지가 않습니다”라며 “피해자는 저인데 2년 넘게 무엇이든 피해를 보는 건 또 저일까요?.. 쌍둥이처럼 닮은 내 아들딸들이 각각 다른 곳으로 보내져서 더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 고통을 어디에 비교할 수 있을까요?... #내딸콩이입양#미안해#사랑해#너무힘들다#눈물이마르질않네요”라며 콩이의 입양 사실도 전했다.

미나와 니키타는 지난해 4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2’의 테마송을 부르며 완, 두, 콩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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