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고등학생의 약 30%가 교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3일 오후 ‘초·중·고 교사에 의한 학생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실태조사 결과 고등학교 입학 이후 교사에 의해 성희롱 행위를 경험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학생은 27.7%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성희롱 경험이 27.8%, 남학생은 27.3%다.
신체적 성희롱을 경험한 비율이 23.4%로 가장 높았고 언어적 성희롱 9.9%, 시각적 성희롱 5.8%, 강제적 성희롱 1.2%, 분위기형 성희롱 0.7% 순으로 나타났다.
성희롱 경험 당시 어떻게 대응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모르는 척 하고 가만히 있었다’는 응답이 37.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부당하거나 옳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참았다'’가 19.8%, ‘서둘러 그 자리를 피했다’ 8.5% 등으로 나타났다.
성희롱을 당한 학생들은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영향에 대해 두려움을 느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5/08 17:1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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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실태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