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에너지주와 기술주 주도로 주말 상승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4.81 포인트, 0.39% 올라간 2만4357.32로 폐장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주말보다 9.21 포인트, 0.35% 상승한 2672.63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265.21로 주말에 비해 55.60 포인트, 0.77% 올랐다.
원유 선물가격이 미국의 이란 제재 재개 우려로 2014년 11월 이래 3년5개월 만에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에너지주가 수익 확대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유명 투자가 워런 버핏이 연이어 “100% 보유해도 좋다”고 높이 평가한 애플주가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닷컴 등 정보기술(IT)주에도 매수세가 유입했다.
애널리스트의 투자판단을 상향한 건설기계주 캐터틸러와 항공기주 보잉 등 가치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오후 들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에 관한 판단을 8일 오후 2시(한국시간 9일 오전 3시)에 발표하겠다는 소식에 원유가가 주춤하자 다우 지수가 급속히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다.
유가 상승이 수익을 압박한다는 관측에서 월마트와 아메리칸 항공 등 유통주와 항공주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S&P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IT와 자본재 서비스, 금융 등 7개는 상승하고 생필품과 전기통신 서비스 등은 내렸다.
미국 펀드 엘리엇 매너지먼트가 매수 제안을 발표한 의료기관용 클라우드 서비스 아테나 헬스가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