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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의 ‘연하 남친’, 알고 보니 ‘18살’ 아들뻘 고등학생?…기막힌 사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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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연하의 남자친구가 알고 보니 아들뻘의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의 어처구니없는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더페이퍼는 나이를 속이고 46세 여성과 교제하다 나체 사진으로 협박을 가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중국 헤이룽장성에 사는 여성 리(Li, 46)는 몇 년 전 남편와 사별한 후 홀로 지내다가 28살의 연하 남친과 연애를 시작했다.

SNS를 통해 인연이 닿은 두 사람은 처음엔 20살에 가까운 나이 차이 때문에 망설였지만 결국 연인으로 발전했다.

남자친구 린(Lin)은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상하고 좋은 사람이었다.

두 사람의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한 건 남자친구 린이 리에게 나체 사진을 요구하면서였다.

사랑에 빠졌던 리는 기꺼이 나체가 담긴 영상을 보냈고, 이후 남자친구는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저 빌려준다는 개념으로 요구에 응했지만, 남자친구는 더 많은 돈을 원했다.

리가 거절하자 남자친구는 나체 영상으로 협박을 하기 시작했다.

울며 겨자 먹기로 리는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 가며 남자친구에게 돈을 보내야 했다.

그렇게 보낸 돈은 약 7만 위안(한화 약 1,200만 원). 한계를 느낀 리는 남자친구를 경찰에 신고하기 이르렀다.

그런데 경찰이 조사를 진행하면 할수록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리가 알고 있는 남자친구의 신상정보로는 찾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결국 경찰은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남자친구 린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CCTV
CCTV

경찰 조사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남자친구 린이 28살이 아닌 18살, 아직 10대라는 사실이었다.

리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보다도 나이가 어렸다.

고등학교를 자퇴한 린은 스스로 돈을 벌기 여의치 않자 돈을 목적으로 리와 같은 연상의 여인을 만나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6개월간 사랑을 나눴던 남자친구가 10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리는 허탈함을 감출 수 없었다.

현재 린은 협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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