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연인으로 알려진 김소연(48)씨의 전 남편이 슈뢰더 전 총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30일 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김소연의 전 남편 A씨는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게르하르트 슈뢰더 (Gerhard Schroder) 전 독일 총리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내용은 전 부인과의 이혼 원인을 제공한 슈뢰더 전 총리 측이 정신적 고통을 보상할 위자료 등을 지급하라는 내용이다.
A씨는 이혼 조건으로 제시한 슈 뢰더 전 총리와 결별을 약속한 김소연이 이를 지키지 않았으며, 이후 언론 보도로 이혼 사실이 알려져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한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지난해 11월 김씨와 합의 이혼했다. 앞서 같은 해 9월 독일 언론을 통해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의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였다.
슈뢰더 전 총리와 그의 연인 김소연은 지난 1월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연인 관계임을 선언하고, 연내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슈뢰더 전 총리와 이혼 소송 중인 아내 도리스 슈뢰더 쾨프씨는 지난해 9월 "이혼 결정 배경에 김씨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슈뢰더 전 총리는 "이혼 소송은 아내의 요청이었고, 연인 김소연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