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남한 예술단이 평양에서 지난 1일 추진한 '봄이 온다' 공연과 3일 남북 합동공연 '우리는 하나' 등의 공연이 정상회담 등 남북 평화기류 형성에 기여한 바 크다.
평양 공연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서 '가을이 왔다'를 주제로 공연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남북 양측의 두 영부인이 모두 성악을 전공한만큼 문화 예술교류에 두 영부인이 힘을 모아봐도 좋을 것이다.
이번 남북정상회단 만찬에는 조용필과 삼지연관현악단장 현송월이 참석해 '그 겨울의 찻집'을 함께 노래했다. 이 곡은 김정일 전 위원장의 생전 애창곡으로 알려졌다.
현송월 단장은 지속적으로 예술 공연을 이끌어내면서 남북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에 크게 기여해 국민적 관심이 남 다르다.
평양 공연에서 윤도현 밴드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도 인기였는데 김정은의 생모 고용희(1953~2004)의 생전 애창곡이다.
남북정상회담 만찬의 피날레를 장식한 노래 '원 드림 원 코리아'는 아이돌이 참여한 곡으로 유명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케이팝 스타들이 함께 부른 통일 염원 노래 ‘원드림 원코리아’는 새시대통일의노래캠페인 조직위원회 2015년 광복 70돌 기념사업의 하나로 제작했다.
특히 젊은 층의 관심을 위해 '원 드림 원 코리아'는 김형석이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한 곡으로 엑소의 백현, 방탄소년단의 정국, 갓세븐의 영재, 걸스데이의 민아, 레드벨벳의 웬디, 씨스타 소유 등 케이팝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 대통령도 참여했었다.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등이 6월 21~24일 서울 플랫폼창동61과 강원 철원 고석정 일대에서 펼치는 'DMZ 피스 트레인 뮤직페스티벌'에 북한 예술단 참가도 검토되고 있다.
YB의 윤도현은 지난 3일 평양 남북합동공연 후 "YB와 삼지연관현악단이 함께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북 예술단의 가을 공연은 아직 논의하기엔 시기상조다. 북미 정상회담이 어떻게 진행되는가 하는 점이 지금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비무장지대가 평화지대로 선포되고 지뢰가 제거될 경우 비무장 지대에서 다양한 평화 행사를 추진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