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남북 정상이 올해 내 종전을 선언하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기대하게 했다. 뜻 깊은 날 국민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4·27 판문점 선언)에 합의, 이를 발표했다.
이날 역사학자 전우용은 트위터를 통해 “선언은 남았지만 오늘이 실질적인 ‘종전일’”이라며 “주책없이 자꾸 눈물이 흐른다. 행복하다. 모든 분들께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전우용은 앞서 지난 18일 오전에도 종전이 가진 뜻과 그 의미를 설명한 바 있다. 그는 “‘종전’이란, 비무장지대가 사라진다는 뜻이다”라며 “ 평양 관광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기차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해 리스본까지 갈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들 ‘마음의 공간’이 훨씬 넓어진다는 뜻이다”라고 적었다.
그만큼 한반도에서 종전이란 역사의 한 획을 그을 만한 상징적 의미다.
종전(終戰)은 말 그대로 전쟁을 끝낸다는 말이다. 남북이 휴전(休戰) 상태(전쟁을 잠간 쉬고 있다는 의미)가 아닌 종료하겠다는 것. 아직 갈길은 남았지만 평화협정에 한발짝 나아가는 모습에 국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