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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플레이리스트] ‘예쁘다’는 말로 날 힐링시켜주는 노래 #EXO #세븐틴 #슬레이트 #빅스 #백퍼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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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활력소 같은 노래는 뭐가 있을까? 아무래도 기분 전환에는 ‘예쁘다’라는 말이 제격이 아닌가 싶다.

굳이 얼굴이, 몸매가 예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을 다 예쁘게 봐줄 수 있는 그런 사람, 그런 노래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않겠는가.

그 첫 번째 곡은 엑소(EXO)의 ‘불공평해’로 시작하고 싶다.

엑소 / SM ent
엑소 / SM ent

제목만 들었을 땐 이게 왜 힐링곡이지 싶은 ‘불공평해’. 하지만 이런 제목이 붙은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렇게 날 보고 웃으면 아무렇지 않기는 힘들어”, “너의 눈 너의 코 너의 입은 봐도 봐도 계속 예쁠 거니”와 같은 달콤한 가사로 리스너의 마음을 녹이는 곡이기 때문.

특히 평소 파워풀한 안무와 무대장악력으로 유명한 엑소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불공평해’ 무대는 달달하고 설레는 감성으로 소녀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두 번째 추천 곡은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그룹인 슬레이트의 ‘Oh Little Girl’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2’
‘프로듀스 101 시즌2’

지난해 전국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평가 미션으로 결성된 그룹인 슬레이트. 당시 미자단이라고 불리며 상큼하고 어디서 빠지지 않는 얼굴로 인기를 모았던 박지훈, 배진영, 안형섭, 이의웅과 매력적인 보컬 실력을 뽐내는 정세운, 이건희 그리고 뉴이스트(NUEST)의 비주얼 멤버인 최민기가 센터를 맡아 만들어진 그룹이었다.

“어떡해 마법이 풀리질 않아”, “언젠가 마법이 풀린대도”와 같은 메르헨틱한 가사부터 “이 세상 모든 걸 다 잃는다 해도 운명보다 더 운명 같은 널, 넌 내가 지킨다”라는 가사까지. 비록 비주얼로 따지자면 내가 그들을 지켜줘야 할 것 같지만 누군가가 모든 걸 걸고 날 지켜준다 하는 말은 언제 들어도 고맙고 기쁘기 그지없다.

현재는 워너원(Wanna One), 형섭X의웅, 솔로가수 등으로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그들이지만 당시 훈훈하기 그지없었던 이 조합을 그리는 사람이 비단 필자만은 아닐 것이다.

그 다음은 매우 의외의 가수일 것이다. 바로 빅스(VIXX)의 ‘부시시’.

빅스 / 젤리피쉬 ent
빅스 / 젤리피쉬 ent

컨셉돌로 유명한 빅스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등 강렬한 콘셉트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그리고 대부분의 타이틀곡 역시 그런 이미지이다보니 빅스가 부르는 잔잔하고 달달한 노래는 잘 상상이 되지 않기 마련이다.

하지만 ‘부시시’는 “일에 지쳐있을 때 너를 보고 있으면 내 눈이 정화가 돼 Like a Vitamin”이라며 “딴 여잔 못 보겠어 너만 보여”라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한다.

“자다 깬 것처럼 부시시해도 마치 보석처럼 눈이 부신 걸 너란 여자”, “너 때문에 내 모든 게 변했어”라고 리스너에게 무한한 찬양을 선사하는데 이 어찌 힐링이 되지 않을수가.

네 번째 곡은 백퍼센트(100%)의 ‘니가 예쁘다(U Beauty)’.

백퍼센트 / 티오피미디어
백퍼센트 / 티오피미디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명곡인 이 곡은 “내겐 니가 예쁘다 내 눈에는 정말 니가 예쁘다”라며 “내 눈에는 항상 너만 예뻤다 너만 눈부셨다 너를 믿어”라는 가사로 역시나 넘치는 애정을 표현한다.

솔직히 그냥 ‘예쁘다’라는 말만 나오면 그냥 입발린 소리구나 하고 넘어가겠지만 ‘내 눈에는’이란 단서가 붙으면 한층 신빙성이 올라가는 게 사실. 특히 이 곡은 “널 만나고 두근거려 매일이 사랑에 빠진 것 같아”라는 가사로 막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이 다 예쁘게만 보이는 소년의 심정을 그려내 더욱 몰입을 자아낸다.

마지막 곡은 세븐틴(SVT)의 ‘예쁘다’.

세븐틴 예쁘다 앨범 재킷
세븐틴 / 플레디스

가급적이면 너무 유명한 타이틀곡은 넣지 않으려 했으나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이 곡을 빼놓을 수는 없었다. 제목부터가 ‘예쁘다’인데 흥겨운 무대안무와 멜로디가 마치 뮤지컬 같은 느낌을 주며 듣는 사람이 뮤지컬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설렘을 준다.

“예쁜 말, 모두 모아서 따다 주고 싶은데 너 앞에 서면 자꾸 들어가는 말”이라며 막 사랑에 빠진 사람의 심정을 너무나도 잘 그려낸 노래.

“몇 날 며칠 밤새 연습 했던 그 말 내일은 꼭 두 주먹을 꽉 쥐고 말해 주고 싶어”라고 용기를 끌어모아 말하고자 하는 것이 “너 예쁘다”라니 이 얼마나 흐뭇한가. 특히 앞서 말했지만 무대 역시 뮤지컬 같은 안무로 보는 맛도 있다.

주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긴 하지만 힘들고 지치기 쉬운 목요일. 오늘은 내 기운을 북돋아줄 비타민 같은 곡들과 함께 지루한 하루를 이겨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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