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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미투 열풍에 페미니즘 이슈...책으로 배우는 페미니즘

  • 톱스타뉴스
  • 승인 2018.03.3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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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미투'(#MeToo·나도 피해자다) 열풍에 페미니즘이 전국민적 이슈로 떠올랐다.

페미니즘을 둘러싼 논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페미니즘의 정확한 의미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듯 싶다.

사전을 찾아보면 페미니즘은 '여성의 특질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페미나(femina)'에서 파생한 말이다. 성 차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 때문에 여성이 억압받는 현실에 저항하는 여성해방 이데올로기를 의미한다.
 알들 모를듯 세계적인 이슈로 부상한 페미니즘은 과연 무엇일까. 국내 서점 MD와 전문가들이 페미니즘 이해를 돕는 책을 추천했다.

페미니즘 / 뉴시스
페미니즘 / 뉴시스

◇교보문고

▲'맨박스'( 토니 포터, 한빛비즈)

 "남성들 스스로가 생각하는 '남성다움'의 틀로 인해 강하고, 수직적인 관계가 성 차별과 위계를 만들어 내고 있다. 남성들의 이해하는 관점에서 읽어보며 서로의 다름과 존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박정남 교보문고 구매팀 과장)

▲'헝거'(록산 게이, 사이행성)

 "'나쁜 페미니스트'로 전 세계의 페미니즘을 다시 불러 일으킨 록산 게이이 직접 삶에서 경험한 사람들의 폭력적인 시선과 몸에 대한 증언이다. 여성의 삶과 불평등으로 인해 상처 받았지만 스스로를 잘 돌보지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어렵게 풀어냈다. 고통과 자기 혐오를 이겨냈던 노력을 공유하며,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박정남 과장)

▲'딸에 대하여'(김혜진, 민음사)

"가족 관계 안에서의 여성의 위치, 여성과 여성 사이의 관계, 엄마와 딸의 관계 등 여성의 중심의 가족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성 소수자, 무연고 노인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법을 화두로 던진다."(박정남 과장)

▲'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케르스틴 뤼커·우테 댄셸, 어크로스)

"그 많던 역사 속의 여성들은 어디로 사라지고, 남성만 남았을까? 여성들의 관점에서 시대를 다시 바라보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 여성들을 소환해냈다. 여자들도 남성들과 똑같이 살았고 행동했던 부분을 남성 중심적으로 기록되어 누락된 역사의 편견을 바로 잡고자 했다."(박정남 과장)

◇예스24

 ▲'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마리 루티, 동녘사이언스)

 "가부장제 논리는 여러 층위에서 작동하는데 그 중 하나가 과학이다. 인문학이나 사회과학보다 가치 연관에서 가장 자유로운 과학이 고정된 성 역할을 강조하고, 성 차별을 정당화한다면 여남 문제는 해결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진화심리학에서 어떻게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와 공모하는지를 밝히고, 그런 주장이 실제로는 전혀 과학적이지 않음을 증명한다."(손민규 예스24 MD)

 ▲'사랑한다면 왜'(김은덕·백종민, 어떤책)

 "고정된 성 역할과 차별 논리가 가장 먼저 학습되는 곳은 가정이다. 개인의 평등과 자유를 지향하는 두 사람이 결혼하여, 어떻게 가부장제를 지양하고 평등한 가정을 이룰지를 고민해온 이야기를 담았다."(손민규 MD)

▲'며느리 사표'(영주, 사이행성)

"'시월드'라는 가부장제 문화 속에서 여성에게만 요구되는 불합리한 역할에 사표를 내던지고 온전히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시작한 '전직' 며느리의 놀라운 삶의 기록이다. "어떤 역할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겠다"는 선언은 이 땅의 모든 며느리들에게도 '당연'한 권리다."(김도훈 예스24 MD)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이다혜, 현암사)

"'씨네21' 이다혜 기자의 페미니즘적 책 읽기. 지금까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던 소설 속 여성의 모습을 색다른 시각으로 다시 읽어보는 책이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결코 당연하지 않아야 한다는 걸 일깨워 준다."(김도훈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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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나혜석, 글 쓰는 여자의 탄생'(나혜석, 민음사)

 "글쓰기를 통해 자기 존재를 증명하고, 여성들과 소통하며, 여성에게 억압적인 사회와 맞서 싸우려 한, 근대의 페미니스트 나혜석의 글을 여성주의의 시각으로 만난다. 내밀하면서 정치적인, 1896년에 태어나 글로 자신을 이야기한 한 여성의 화두를 접하며 그의 고민과 현대의 고민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김효선 알라딘 소설 MD)

 ▲'현남오빠에게'(조남주·최은영·김이설·최정화·손보미·구병모·김성중, 다산책방)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7명의 작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야기한다. 여자친구로, 딸로, 아내로, 엄마로, 회사원으로, 영웅으로 소설 속에 등장하는 그 많은 이들의 고민과 상처와 갈등을 따라 읽다보면 익숙한 장면들을 보며 '깨달음'의 순간이 찾아온다. 여성의 삶에 대해 말하는 이 이야기들이 세상과 자신 중에 틀린 쪽이 아마도 자신이라고 생각할 뻔한 어떤 여성을 구해줄 것이다." (김효선 MD)

▲'며느리 사표'(영주, 사이행성)

"의존적이고 나약했던 한 여성이 가부장제 문화 속에서 겪어야 했던 부당함에 맞서 변화를 일으키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우리 모두에게 스스로 다른 삶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준다."(송진경 알라딘 에세이 MD)

▲'랩 걸'(호프 자런, 알마)

"객관성과 합리성으로 무장한 듯 보이는 과학의 세계에서 엄마로서 그리고 여성 과학자로서 겪은 편견과 차별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뒤죽박죽 섞인 듯 보이는 물음들이 나무의 삶, 삶의 과학, 과학의 사랑 속에서 한데 포개진다. 과학자로서, 인간으로서, 생명으로서 다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는 증표 같은 이야기다."(박태근 알라딘 과학 MD)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수전 브라운밀러, 오월의봄)

"여성들은 강간에 맞서 싸우기 전에 강간을 강간이라고 지칭하는 데에 엄청난 힘을 쏟아야 했으며, 그 일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강간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일은 그만큼 쉽지 않지만, 이 책의 탄생에서 확인할 수 있듯 엄청난 힘을 가진 출발점이다."(박태근 MD)

▲'며느라기'(수신지, 귤프레스)

"작게는 가정에서부터 넓게는 이 사회를 공고하게 지배하고 있는 성 고정관념을 이 단어에 압축적으로 담아내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했지만, 그동안 잘 이야기되지 않았던 미묘한 불편함을 잘 녹여낸 이 작품은 절묘한 에피소드와 강렬한 대사들을 통해 여성으로서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도란 알라딘 만화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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