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제주 4.3 사건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26일 저녁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제주 4.3 사건이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제주 4.3 사건이란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남로당 무장대와 토벌대의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 당한 사건을 말한다.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은 이 제주 4.3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1948년 11월. 제주섬 사람들은 ‘해안선 5km 밖 모든 사람을 폭도로 여긴다’는 흉흉한 소문을 듣고 삼삼오오 모여 피난길에 오른다.
대체 무슨 일이 어디서부터 일어나고 있는지 영문도 모른 채 산 속으로 피신한 마을 사람들.
곧 돌아갈 생각으로 따뜻한 감자를 나눠먹으며 집에 두고 온 돼지 굶주릴 걱정, 장가갈 걱정 등의 소소한 가정사를 늘어놓으며 웃음을 잃지 않는다.
이 영화를 본 네티즌들은 “부끄러운 역사도 역사다. 부정하거나 왜곡돼서는 안 된다”, “타지분들은 이 아련하고 시린 기분을 느끼지 못할 거예요”, “대한민국의 가슴 아픈 민간인 학살의 역사”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은 오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경준 홍상표 문석범 박순동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