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예술단 평양공연 음악감독으로 발탁…남북 실무접촉 회담 이끌어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우리 예술단이 다음 달 평양 공연을 펼친다. 

20일 통일각에서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열린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 측은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가수 윤상이 회담을 이끈다. 

그와 함께 통일부 박형일 국장,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박지원 선임행정관이 회담 대표단으로 동행한다. 

북측은 삼지연 관현악단 현송월 단장과 김순호 행정부 단장, 안정호 무대감독 및 지원인원 등이 나올 것이라 밝혔다. 

통일부 측은 윤상을 음악감독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윤상 감독이 발라드부터 EDM(Electronic dance music)에 이르기까지 7080에서 아이돌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때문에 우리 측은 이번 공연을 과거 평양에서 공연했던 가수들 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 등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대중음악으로 구성해 북측과 협의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상 예술단 평양공연 음악감독은 “오늘은 음악적인 이야기와 선곡에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잘 듣고 돌아와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