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15일 유인촌 전 장관이 MB 귀가길을 마중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는 15일 새벽 6시, 14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검찰청사 출발 7분 만에 자택인 서울 논현동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을 마중한 측근인사 10여명 명단 속에는 유인촌 전 문화부장관 이름도 들어 있어 이목을 끌었다.
유인촌은 MB가 서울시장 역임 당시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직을 맡으며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 후보를 적극 지지하게 된다.
이후 MB가 당선되자, 유인촌은 문화체육부 장관에 취임해 2011년 1월까지 약 3년 동안 문체부 장관직을 수행했다.
그는 재직 당시, 논란성 언급을 하며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당시 유 전 장관은 “노무현 정권의 인사들은 모두 자진해서 사표 써라”고 요구했다는 것이 전해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한, 유인촌 전 장관은 2008년 10월 24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국감에서 취재진들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사진 찍지 마! XX 찍지 마! 성질이 뻗쳐서 정말. XX 찍지 마!”라는 막말을 했다. YTN 카메라에 잡힌 이 장면은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며 한동안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유 전 장관은 이후 자신의 행동을 공식 사과했다.
한편, MB의 자택에는 맹형규, 유인촌 전 장관 등 측근 인사들이 찾아와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소환조사를 통해 여러 혐의들의 사실관계를 파악한 만큼 조만간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