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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옥시’사태?, 생활용품 ‘유해성 논란’→ 소비자 신뢰 하락…피죤·퍼실 상반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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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피죤·퍼실 등 유명 생활용품 제품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또다시 옥시사태가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미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를 뒤이어 생활용품을 둘러싼 유해성 논란이 쉴 새 없이 터지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는 땅으로 떨어지고 있다.

피죤과 퍼실 모두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상반된 대응이 눈길을 끈다.

피죤은 발 빠르게 환불과 보상에 나선 반면 퍼실은 병행수입품이라는 이유로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비판이 더 거세지고 있다.

특히 퍼실은 검사 불이행은 한 것이지 유해성분은 유출되지 않았다는 의견으로 일관하고 있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9~12월 위해우려제품 1037개에 대해 안전, 표시 기준의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45개 업체 72개 제품이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의 기준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또 “안전·표시 기준의 준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중 ‘퍼실 겔 컬러’ 등 13개 업체 16개 상품이 제품 출시 전에 반드시 받아야 하는 자가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안전기준을 위반해 판매금지·회수명령을 받은 제품은 34개 업체 53개 제품으로 10개 업체 12개 제품은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등 제품 내 함유가 금지된 유해화학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퍼실 제품 / 환경부 제공
퍼실 제품 / 환경부 제공

퍼실은 대표적인 제품인 ‘퍼실 겔 컬러’가 제품 출시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자가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자가검사를 받지 않은 13개사, 16개 상품에 대해서도 회수 및 판매를 금지했다.

이 결과에 따라 해당 제품을 오랜기간 사용해 온 소비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퍼실 제품을 사용해 온 소비자들은 수입한 지 여러 해가 지난 해당 제품이 이제 와서 적발된 것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이에 네티즌들은 “미쳤네..저것만 몇년을 썼는데”, “이제와서? 퍼실 어떤 제품이야 대체 어휴”, “옥시 가습기도 그렇고 답답하다”, “검사도 안한 걸 왜 팔아... 이제 대체 뭘믿고 써야함?”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가검사 불이행 등으로 회수명령을 받은 ‘퍼실 겔 컬러’ 측은 12일 기준으로 아직 환불 조치 및 회사 측이 아무런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아 환불이나 문의를 원하는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반면 피죤의 경우 문제가 된 제품의 전량 회수 및 환불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피죤은 원료를 공급한 업체의 잘못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피죤 브랜드의 제품인 만큼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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