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 시장 출마회견이 취소됐다.
정봉주 전 의원은 당초 오늘(7일) 오전 서울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시장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었으나 당일 돌연 취소했다.
이날 오전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탓.
7일 YTN뉴스에 따르면 일부 언론은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2017년 기자 지망생을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정봉주 측은 기자회견 직전에 보도내용과 관련해 입장정리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연기하기로 했으나 출마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기 전날까지만 해도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의 기자회견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그는 “안희정 지사건 때문에 많은 분들이 맨붕에 빠져있는 듯 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심기 일전하고 원래 예정했던 일정에 따라 7일(수) 서울시장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합니다. 7일 오전 11시 마포구 양화로 23길 42 (연트럴 파크 공원내) 현장에서 기운 팍팍 불어 넣어주세요.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안지사 얘기는 왜 했나ㅋㅋㅋ”, “확실하게 조사해서 밝혀라”, “우리나라 현실이 너무 안타깝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경찰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정봉주 전 국회의원에 대해 기초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