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현장]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손예진, “횟수로 14년이나 됐나요?” 세월의 흐름 담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멜로 연기의 장인 손예진과 서 있는 것 만으로도 여전히 여심을 자극하는 소지섭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만났다.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장훈 감독을 비롯해 소지섭 손예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상을 떠난 한 여자가 다시 돌아왔다.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 분)가 기억을 잃은 채 다시 그의 남편 우진(소지섭 분)과 지호(김지환 군)의 곁에 돌아오는 감성 멜로다.

하지만 장마가 끝이 나면 돌아가야 하는 수아. 수아와 우진에게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운명의 문턱이 찾아온다.

특히나 10대부터 40대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랑을 연기하는 중심에 소지섭과 손예진이 있었다.

손예진-소지섭 / 서울, 정송이 기자
손예진-소지섭 / 서울, 정송이 기자

이날 소지섭은 “10대부터 40대까지 연기했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시나리오에 나와있는데로 느낌을 살리려 했다. 첫 만남부터의 감정들을 연기했다”라고 흐름에 따른 연기에 대해 설명했다.

손예진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풋풋한 감성들이라 설렜다”며 “지섭 오빠와 감독님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촬영했다”고 ‘지금 만나러 갑니다’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일본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그를 접했던 영화팬들은 한국 리메이크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더욱 주목하는 상태. 이장훈 감독은 원작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는 고충도 토로했다.

이장훈 감독은 “이 작품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보니 최대한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부분으로 영화를 만드려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에는 제가 보고 싶고, 제가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만들게 됐고 그 과정에서 시나리오가 많이 수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자분들께도 제 시나리오를 체크 받아야 되는 부분이 있어 당시 작가님과 감독님에게도 저희 작품의 시나리오를 보여줬는데 너무 좋아해 주셔서 좋았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손예진 / 서울, 정송이 기자
손예진 / 서울, 정송이 기자

여전히 ‘첫 사랑’ 하면 떠오르는 여배우는 손예진. 그는 “횟수로 벌써 14년이나 됐나요?”라고 웃으며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 시절을 회상했다.

손예진은 “제가 화면에서 비 맞고 뛰는 장면을 찍으면서 영화 ‘클래식’도 생각나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내 머리속의 지우개’도 생각나 기분이 묘했다”며 “대중분들께서 그동안의 제 멜로 연기를 사랑해주셨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이번 영화는 세월의 흐름 뒤, 다시 한 번 멜로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부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전반적인 시선은 우진의 시선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면서 마지막 수아의 이야기가 나온다. 자칫하면 연기 하면서 시간의 흐름이 엇갈릴수도 있는 부분. 이 부분에 대해 소지섭과 손예진은 “따로 연기로 표현하지 않아도 수아의 신들이 뒷부분에 있어서 자연스러운 흐름대로 촬영했다”고 비하인드 현장에 대해 말했다.

“사랑의 설레임과 간절함, 가슴에 담아두고 잘 꺼내보지 못 했던 것들을 저희 영화를 보시고 꺼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한 손예진. 그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걸 느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비 오는 날 시작된 기적,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오는 14일 화이트데이에 개봉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