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텔레그램은 사용자 정보 해킹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특히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등의 정보기관에 의해 카카오톡 내용에 대한 불법적인 사찰이 화제가 되면서 한국에도 알려졌다.
카카오톡은 결국 국내 기업 서비스인만큼 정부의 정보기관이 자료를 요구할 경우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만큼 보안이 취약하다는 것이 국정원 카카오톡 사건이 증명한 셈이다.
사이버 망명이라며 카카오톡을 버리고 텔레그램으로 이동한 사례도 적지 않다. 특히 지난 2016년 3월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면서 국정원은 필요하다면 충분히 합법적으로 감청이 가능해졌다.
국가정보원은 테러 위험인물의 개인정보(사상·신념·건강 등 민감정보 포함)·위치정보·통신이용 정보 수집, 출입국·금융거래 기록 추적 조회, 금융 거래 정지 등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테러방지법은 국가보안법의 경우처럼 오ㆍ남용의 소지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법안이 통과된 것이다.
텔레그램 못지 않게 보안이 뛰어난 메신저 서비스로는 왓츠앱, 시그널, 챗시큐어, 사일런트폰 등이 있다.
특히 텔레그램은 일반채팅과 별도로 비밀채팅이 존재한다. 텔레그램 비밀대화는 보안 평가에서 만점을 받은 바 있다.
텔레그램 비밀대화는 별도 앱이 아니라 텔레그램의 부가기능이다. 전송한 메시지를 자동으로 삭제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