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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 회장, 드디어 검찰 출석…불응 이유는? “건강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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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이중근 회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31일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이 검찰 소환에 두 차례 불응 끝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회장은 수십억 대 탈세와 비자금 조성 혐의를 갖고 있다.

이는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지난해 가족 명의 회사를 통해 수십억대 세금을 탈루했다는 등 의혹을 제기하며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며 조사가 시작됐다.

한 취재진이 ‘그간 검찰 소환에 왜 출석하지 않았는가’라고 질문하자 “건강상 그랬다”고 답했다.

이어 비자금 조성 및 회삿돈 횡령 혐의에 대해 “검찰에 성실하게 답변할 것이다”라며 “그런 일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29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31일 서울중앙지검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로 들어서고 있다. 2018.01.31. 뉴시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31일 서울중앙지검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로 들어서고 있다. 2018.01.31. 뉴시스

하지만 그는 출석하지 않아 30일 오전으로 다시 통보한 것.

그때도 이 회장은 응하지 않았다. 소환 조사 시간이 임박해서야 오후에 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응의 이유로는 자신이 이날 생일 인 점을 언급하고 “담당 주치의 소견으로 최소 3일 정도 침상에서 절대 안정이 필요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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