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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류효영, 지금껏 걸어온 연예계 길 “뻔하지 않은 배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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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2018년, 그리고 그 뒤가 더 밝을 배우 류효영과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한파가 전국을 내리치던 23일 서울 강남구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 주연 자리를 꿰찬 류효영을 만나봤다.
 
2018년 ‘라이징스타’로 꼽히게 된 류효영. 하지만 그는 벌써 활동한지 9년 차 배우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 않나 싶은 ‘라이징스타’ 자리.
 
이에 류효영은 “튀고 싶지 않았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아직 단어 자체가 많이 어색한데 여전히 배우는 기분으로 연기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사실 처음부터 류효영의 길의 해답이 ‘연기’였던 것은 아니다. 그는 “가수 활동이 초반엔 먼저였다”라고 걸그룹 파이브돌스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이내 “‘학교 2013’을 하면서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라며 “처음엔 재미로 시작했던 연기가 고현정 선배님의 연기를 보고, 그로 인해 욕심이 생기며 하나의 목표가 생기게 됐다”라고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
 
그 때문이었을까. 자신에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작품 역시 ‘학교 2013’을 꼽기도. 류효영은 “‘학교 2013’이 본격적으로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였고, 감독님 역시 저를 많이 끌어 주셨다”며 “좋은 작품을 만났다는 생각이 너무 확고했다”라고 말했다.
 
류효영은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뒤 다양한 작품 속, 주·조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바.
 

류효영/ 최규석 기자
류효영/ 최규석 기자
 
“저와 비슷한 캐릭터도 만나보고 싶어요”
 
그에게 작품을 선택하는 하나의 포인트는 ‘작품 속 캐릭터가 얼마나 끌리느냐’이다.
 
류효영은 “나와는 또 다른 캐릭터에 끌린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그럴 땐 주위에 있는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을 보고 연기하고 그걸 표현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그에 따라 성격도 변한다고 한다. 통통 튀는 역을 맡았을 땐 평소 내성적이었던 성격이 활발하게 변해 자신감을 얻는가 하면, 슬픔을 많이 표현해야 되는 캐릭터를 맡았을 땐 그에 집중하다 보니 본인 역시 큰 슬픔에 빠진다고.
 
작품 속 캐릭터에서 빨리 빠져나오지 않으면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에 류효영은 “초반엔 캐릭터에서 나오는데 서운하지만 곧잘 취미 활동을 하며 본연의 저로 돌아온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류효영이 최근 빠져있는 취미는 어떤 게 있을까. 그는 단연 ‘골프’다. 아직 필드에서 뛰어본 적은 없지만 꾸준히 스크린 골프를 즐기고 있는 모습은 SNS를 통해서 많이 게재되기도 했다.
 
골프와 같은 혼자 하는 취미를 즐긴다는 효영. 그는 “보통 헬스랑 골프 등 운동을 취미로 즐긴다. 동생 화영이랑은 완전히 다른 편이다”라고 말했다.
 
연신 내성적이라고 자신의 성격을 칭한 효영. 하지만 쾌활한 동생을 만나면 자신도 그에 따라 활달해진다고 웃어 보였다.
 
그런 그가 2018년, 첫 주연 작품을 ‘대군’으로 선택하며 새해 포부를 다지고 있다.
 
류효영/ 최규석 기자
류효영/ 최규석 기자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한 여자를 둘러싼 그들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드라마 ‘대군’. 류효영은 극중 윤나겸 역으로 분해 한복을 입는다.
 
부모님도 효영에게 “사극을 한 번 하면 정말 잘 어울리겠다”라는 말을 건넨 적이 있던 바. 하지만 효영에겐 첫 사극 도전. 촬영 초반 부담감은 존재했다.
 
이에 그는 “톤도 그렇고, 안 해봤던 걸 시도해보는 작품이라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선배들의 격려와 함께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태프분들을 포함해, 감독님과 배우분들 모두 저를 많이 이끌어주고 있다”며 “단합이 되게 좋다”라고 ‘대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는 효영, 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음식’. 그는 “평소에 먹는 거만큼 운동하려 한다”라며 “안 먹으면 우울해진다”라고 울상을 지었다.
 
운동이 취미이기 때문일까. 지난해 시상식에서 보여줬던 류효영의 깜짝 드레스에 가린 몸매는 장안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류효영은 당시의 폭발적인 관심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드레스를 선택할 당시, 노출이 심하다고 생각 안 하고 ‘단아하다’라는 생각으로 드레스를 골랐는데 조명을 받다 보니 더 시너지 효과를 본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드레스 위에 퍼를 두른 것도 가리고 싶어서 두른 것일 뿐인데 그 부분이 더 상상력을 자극하지 않았나 한다”며 “다음 시상식에는 한복을 입고 가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효영을 향한 폭발적인 관심 뒤, 주변에서는 많은 칭찬이 있었다. 하지만 그로 인해 효영은 최근 몸매 관리에 더 신경 쓰게 됐다고 귀여운 고충을 토로했다.
 
류효영/ 최규석 기자
류효영/ 최규석 기자
 
류효영/ 최규석 기자
류효영/ 최규석 기자
 
1시간 가까이 류효영과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그만의 4차원적인 면모와 더불어 ‘이 사람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크게 자리하게 됐다.
 
특히 효영은 “앞으로 어떤 역을 맡아보고 싶은지”라는 질문에 “엄마 역할이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낸 바. 하지만 이유는 고개가 끄덕여졌다.
 
효영에겐 10살 터울의 막내 여동생이 있다. 이 여동생은 최근 효영의 SNS를 통해 살짝 공개되기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동생과 함께 해서였을까. 류효영은 “동생을 챙겨주고 그런 일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엄마 역이나 어린 미혼모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고 신선한 바람을 말했다.
 
4차원을 넘어선 16차원의 류효영. 그가 꼽는 본인만의 매력 포인트는 어떤 게 있을까.
 
그는 연신 쑥스러워 하며 “눈 밑의 점, 중저음의 목소리, 그리고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꼽았다.
 
그런가 하면 2018년, 사람을 많이 사귀는 것이 하나의 목표라는 류효영. 그는 “무대 위에서 펼치는 연기, 연극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류효영/ 최규석 기자
류효영/ 최규석 기자
 
“어떠한 작품 속 인물이든 뻔하지 않은 캐릭터로 만들고 싶다”
 
류효영은 “대중들에게 항상 기대감을 안겨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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