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미테이션’ 정상 아이돌을 향한 정지소의 도약…“저 여기에 다 걸었어요.”

(톱스타뉴스 정선영 기자) ‘이미테이션’ 첫방의 막이 올랐다. 0.1%의 확률을 위해 도약하는 마하(정지소)와 권력(이준영)의 치열한 모습이 그려졌다.

7일에 시작된 ‘이미테이션’ 첫방에서는 데뷔를 위한 마하(정지소)의 노력이 보여졌다. 뮤직홀릭에서 데뷔하고 싶어하던 마하는 결국 팔려가듯 오메가 엔터테인먼트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데뷔가 무산되어 곤혹스러운 일들을 겪게 된다. 
  한편, 정상에 오른 아이돌 샥스는 컴백 날 사라져버린 은조(강찬희) 때문에 또다른 곤혹을 겪게 된다. 소속사 일전에 대표는 은조(강찬희)를 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권력(이준영)은 그것을 밖에서 훔쳐 듣게 되고, 대표는 은조에게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몰라?”라며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은조는 어디엔가 전화를 걸지만, 전원이 꺼져 있다는 대답만을 듣게 된다. 아이돌이라면 금지되어 있는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은조를 본 권력은 얼굴을 굳혔다. 그 이후, 컴백날 은조(강찬희)는 먼지처럼 사라져 버리고 만다.

여자 아이돌 데뷔조를 결정하는 회의에서 의견이 엇갈리게 된다. “이거 비즈니스야.”라면서 제안하는 족족 반려당하는 연습생들을 보다가 마하는 빠진 연습생 대타로 오메가 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로 데뷔하겠다는 결정을 내린다. 데뷔를 열흘 남긴 곳으로 내몰리듯 가게 된 마하는 슬픔을 감추지 못한다. 뮤직홀릭 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하겠다는 꿈을 접은 마하는 결국 옥상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마하를 계속 따라온 뮤직홀릭 엔터테인먼트의 이유진(윤호) 연습생은 “니가 데뷔조에 못 들어갈 줄은 몰랐어.”라고 이야기했고, 마하는 “나 팔려갈래. 큰 회사 있다가 작은 회사 가서 빵 뜬 애들도 있고.”라며 마음을 다지는 모습을 보인다. 마하는 “음방(음악방송)은 내가 먼저 접수한다.”라며 명랑하게 웃는다. 

오메가쓰리의 데뷔가 얼마 남지 않았고, 안무 연습 중 멤버들은 난항을 겪는다. 멤버 셋 중 하나가 갑작스럽게 쓰러져 그 자리에 마하가 들어오게 된 것이다. 마하는 쭈뼛쭈뼛 다가가 안무를 곧잘 따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하의 “춤에 관심이 많아서 잘 따라하는 편입니다.” 라는 말에 매니저는 안색이 편다. 마하는 “저 여기에 다 걸었어요. 안 나가요. 찬물 샤워도 괜찮고 바퀴벌레도 참을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한다.
  그러나 오메가쓰리의 데뷔는 정유리의 자살로 무산된다. 데뷔 무대조차 서지 못하게 된 정지소는 결국 짐을 싸고 숙소를 나가게 된다. 그 이후 마하는 행사를 뛰는 가수로 라리마(박지연)을 흉내 내며 살아가고 있다. 마하는 유진과 연락을 이어가고 있었다.

3년 후, 권력은 ‘범죄자의 도시’라는 작품의 주연으로 영화제에서 상을 타게 된다. 샥스 다른 멤버들은 권력의 수상을 축하하며 케이크를 사 들고 와 에피소드를 풀어달라고 이야기하지만 권력은 “나 씻고 바로 촬영 가야 돼.”라고 이야기하며 얘기를 단칼에 거절했다. 

마하는 행사 후 영화 단역 출연을 위해 지방으로 내려가던 중, 한 잔 잘못 마신 막걸리 때문에 토기를 억누르지 못하고 뛰다 권력과 부딪히게 되고, 권력은 마하를 보고 “어디서 봤지?”라고 이야기한다. 마하는 자신이 참여하게 된 드라마의 주연이 권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전부터 준비하던 드라마는 밤늦게 끝나게 되고, 마하는 매니저가 사라져 어리둥절한 상태다. 매니저는 마하를 촬영장에 두고 어디론가 향한다. 계속 걸려오는 전화를 무시하고서 매니저는 “미안하다 마하야”라고 끊임없이 말한다. 마하는 길거리를 헤매다 권력의 차량과 마주치게 된다. 마하는 과거 권력이 스트리트 댄서일 적 그에게 춤을 배우려고 한 적이 있었다. 과연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바뀌어갈지 주목된다. 

KBS2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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