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아이스크림 소녀에서 정변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배우 정다빈이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4일 bnt는 정다빈이 최근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정다빈은 인형 같은 이목구비가 돋보였던 콘셉트는 물론 마냥 어린 소녀의 모습을 탈피한 걸크러시한 매력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열여덟 살 소녀 답지 않은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4살 때 데뷔해 성인이 채 되기도 전에 연기 경력 14년을 쌓은 그는 “CF도 찍고 평범한 일상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겪어보지 못한 일상들이 많아서 저한테는 특별했던 것 같아요. 지금 제가 고등학생이니까 다른 친구들은 진로를 정하고 꿈을 정할 시기인데 그런 점에서 친구들이 부러워하더라고요. 친구들 고민 상담도 많이 해주고 있어요”라고 답하며 자신의 삶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연기를 계속해야겠다고 느꼈던 작품이 있냐는 질문에는 “‘옥중화’. 저는 꾸준히 연기를 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봤을 때 아이스크림 광고 이후에 ‘그녀는 예뻤다’부터 다시 연기를 시작했다고 생각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녀는 예뻤다’를 하고 ‘옥중화’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인식이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이병훈 감독님께서 연기에 대해서 많이 가르쳐 주셔서 사극에 대한 재미도 알게 되고 연기를 어떻게 해야 되는 지에 대한 맛을 알게 됐어요”라고 답했다.
‘엽기적인 그녀’에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는 “감독님이 갈 때마다 살쪘다고 장난도 많이 치시고 가족같이 잘 지냈던 것 같아요. 다른 ‘역적’이나 ‘옥중화’에 비해 연령대가 젊은 편이였어요. 극 중에서 엄마로 나오는 장영남 선배님과 제일 많이 호흡을 맞췄는데 정말 저를 딸처럼 대해주셨어요. 오빠로 나온 주원 선배님도 잘 해주시고 드라마에서는 동생한테 너무 타박만 하니까 ‘왜 얘는 여동생을 별로 안 좋아할까’라고 얘기도 하시고”라고 답했다.
‘엽기적인 그녀’에서 연기 호평을 받은 그는 “댓글에 ‘정다빈은 엽기적인 그녀에서 보면 뺨을 때리고 싶다’고 적힌 걸 봤어요. 댓글 보니까 사람들이 얄밉다고 해주셔서 연기를 잘 소화했구나 생각했어요. 미워하시진 않으셔서 다행이에요”라고 전했다.
정다빈은 함께 호흡 맞추고 싶은 배우로는 요즘 가장 멋지다고 생각한다는 박보검을 꼽았다. 또한 롤모델로는 김해숙 선생님이라고 답하며 어떤 역할을 맡아도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완벽하게 소화한다며 그런 배우고 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자신의 외모 중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는 “눈도 예전보다 더 작아진 것 같고 코도 못생긴 것 같고 제 얼굴에 다 만족하고 그러진 않죠. 성형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좀 아쉽다 하는 부분은 있어요”라고 솔직한 답변을 전하기도 했다.
출연하고 싶은 TV 프로그램이 있냐는 질문에는 “예전에 ‘인기가요’에 특별출연으로 음악방송 MC를 한 번 해봤는데 계속하고 싶어요. 예능 프로그램은 먹는 걸 좋아해서 먹방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어요. 닭발, 곱창, 홍어를 좋아하거든요. 아재 입맛이에요”라며 털털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다빈에게 아이스크림 소녀는 뗄 수 없는 존재라고 답하며 실제로 광고했던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면 알아보냐는 질문에는 “학교 앞에 있는 가게에 자주 가는데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학교 다닐 때는 폐인으로 다니니까. 체육복만 입고 다니고 머리도 계속 묶고 다녀요”라고 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