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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전문가들, ‘인천 초등생 살인범’의 치밀함 조명…‘조현병-심신미약이라 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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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전문가들은 인천 초등생 살인범을 어떻게 볼까.
 
과거 SBS에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1080회인 ‘비밀친구와 살인 시나리오 - 인천 여아 살해 사건의 진실’ 편이 방송됐다. 이 편에서 조명한 범인이 바로 인천 초등생 살인범이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CCTV 등을 확인해본 결과 “그냥 기분 내키는 대로 한 게 아니라 살해와 같은 행동을 할 때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했다. 혹시 내가 이런 행동을 하다가 경찰에서 처벌받거나 걸리지 않을 까 생각하면서 행동했다”고 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또한 김진구 프로파일러는 김양인 사체 유기한 아파트 물탱크를 보면서 “가해자는 이미 저 곳에 내가 시체를 처리할 곳으로 이미 마음을 먹고 있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해당 장소는 올라가보지 않은 사람이면 전혀 알 수가 없는 장소다”라고 했다. 즉 ‘아, 저 옥상에 저런 공간이 있구나’라고 미리 확인 한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는 말이었다.
 
이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조현병인 사람들이 저지르는 범죄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시신을 유기할 때까지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서 현장을 정리하지 못 한 채로 검거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런데 지금 이 사건의 경우엔 김양이 아이를 살해한 이후 상당히 깔끔하게 치웠다”고 분석했다. 조현병 같은 질병을 가지고선 할 수 없는 고도의 작업을 깔끔하게 한 것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김 양이 재판초기부터 줄곧 ‘심신미약’으로 인한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해왔다. 만약 재판부가 심신미약을 인정할 경우 김 양은 징역 20년의 절반인 징역 10년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알’ 전문가들의 이런 분석은 인천 초등생 살인범의 ‘심신미약’에 의구심을 제기하게 만든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한편, 검찰 측은 인천 초등생 살인범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하고 공범에겐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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