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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지니아 비상사태 선포, 백인우월주의자 폭력시위로 사상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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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시위가 벌어져 최소 3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다쳤다. 시위가 폭력으로 얼룩지면서 테리 매콜리프 버지니아주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워싱턴포스트(WP), AFP통신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샬러츠빌에서 네오나치, 쿠클럭스클랜(KKK) 등 극우 백인우월주의 시위대 수천명이 ‘우파 통합 집회’(Unite the Right Rally)를 개최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백인우월주의자 폭력시위 / YTN뉴스 화면 캡처
미국 버지니아주 백인우월주의자 폭력시위 / YTN뉴스 화면 캡처
 
시위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등의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남부연합기를 흔들며 시위를 벌였다. 일부는 폭동 장비로 무장한채 시위에 참가했고 자신들에 맞서는 반대 진영을 향해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충돌이 벌어졌다.
 
반(反)인종주의를 주창하는 반대파 시위대는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문구가 담긴 사인을 흔들며 “인종차별주의자에 반대한다”, “나치도, KKK도, 파시스트도 미국엔 없다”를 연호했다.
 
폭동 진압 경찰과 주방위군이 투입됐지만 폭력적으로 변질된 시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경찰은 이번 사태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최루가스를 동원해 시위대 해산에 나섰다.
 
반대 진영에서 시위를 벌이던 한 남성이 철막대로 반복적으로 구타당해 경찰이 최루가스를 발포하며 구타하던 이들을 해산했다.
 
인근을 지나던 헬기 1대가 추락해 안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도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기 추락이 이번 시위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이 타고 있었던 사실만 파악됐다.
 
뿐만 안리ㅏ 차량 1대가 시위대를 향해 돌진해 주변을 지나던 30대 여성이 사망했다.
 
한편, 시위대로 돌진한 차량 운전자는 붙잡혀 구금중이다. 경찰은 이 사건을 살인으로 간주하고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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