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가영 기자) 인천 초등생 살인범의 피해자 어머니가 법정에서 “얼굴의 반이 검붉은 시반이였다”라고 밝히면서 누리꾼들이 시반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시반이란 사후 시체의 피부에서 볼 수 있는 반점이다. 시반으로 사망 추정 시각과 사망 당시의 자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피해자 어머니의 증언에 의하면 아이의 얼굴의 반이 검붉은 시반으로 덮여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반은 보통 질식사나 급사한 시체에서는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범행 당시 가해자가 목을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시체를 훼손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러한 시반이 얼굴에 뒤덮여 있다는 사실은 피해자의 죽음 당시 상황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외에도 피해자의 어머니는 법정에서 “예쁜 옷을 입히고 싶었는데 그럴 수 있는 산태가 아니여서 수목장을 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피해자의 시체가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였기 때문에 옷을 입힐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피해자 어머니의 증언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피해자의 어머니가 아이의 마지막을 시반으로 뒤덮인 얼굴을 마주했다는 것에 네티즌들은 가해자에 대한 분노도 표하고 있다.
가해자 B양의 결심 공판이 다음 달 9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어떤 판결이 내려질지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12일 오후 인천지법 형사15부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 인천 초등생의 어머니가 참석해 강력한 처벌을 호소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7/13 09:3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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