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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물가 1.9%↑…6개월째 2% 전후, 달걀 오징어 등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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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9% 상승한 102.67(2015년=100)을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월 2.0%, 2월 1.9%, 3월 2.2%, 4월 1.9%, 5월 2.0에 이어 지난달까지 2%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재발과 가뭄 등으로 달걀과 오징어 등 농축수산물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상반기 물가 상승을 이끌었던 석유류는 국제 유가 하락세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 / 통계청
6월 소비자물가지수 / 통계청
 
어류나 조개류, 채소, 과실 등이 포함된 신선식품 지수는 작년 대비 10.5% 상승했다. 특히 신선과실지수는 21.4%나 급등해 지난 2011년 3월 23.3% 이후 6년 3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정부는 지난달 신선식품 지수가 10.5% 상승한 건 비교 기준이 되는 작년 6월 지수가 낮았던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농축수산물에서는 달걀(69.3%), 돼지고기(6.9%), 오징어(62.6%),수박(27.3%), 토마토(29.3%), 감자(35.6%)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배추(-31.6), 쌀(-11.8), 마늘(-17.1), 국산 쇠고기(-3.0), 생강(-34.7), 파(-13.0)는 하락했다.
 
정부는 농축산물 가격에 가뭄의 영향이 예상 보다 크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우 과장은 “가뭄이 극심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그런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전월 대비 관련 물가가 하락한 부분은 있다”라며 “장마로 접어들면서 가뭄이 해소 된 건 아니지만 가뭄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덜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석유류는 작년 같은 달 보다 2.8% 상승하는 데 그쳐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정부는 미국 원유 생산 증가 등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쌀, 휘발유 등 사람들이 자주 사고 지출 비중이 커 실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 보다 2.3% 올랐다.
 
한편,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작년 말 누진제 개편으로 전기료가 인하되면서 관련된 전기·수도·가스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나, 외식이나 전월세, 보험서비스료 등 서비스 부분이 전체 물가를 1.05% 포인트 정도 끌어올리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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