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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리뷰] ‘뉴스룸’ 박헌영, “수첩은 최순실 상대로 나를 지킬 최후의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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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박헌영 수첩’은 또다른 스모킹건이 될 것인가.
 
30일 JTBC ‘뉴스룸’에서는 오늘 진행된 박근혜 공판 중 에피소드를 전했다.
 
최근 K-스포츠 재단 박헌영 과장은 그동안 수첩에 국정농단과 관련한 내용을 적어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이에 이경재 변호사는 “지난해 말부터 조사 받았는데 4~5개월이 지나 제출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이러한 그의 질문에 박헌영은 “죽을까봐 무서워서 땅에 파묻어 놨다”고 했다.
 
또한 “최순실을 상대로 자신을 지킬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박헌영은 “최순실이 어떤 힘과 권력을 가진 사람인지 잘 알아 공포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안종범 수첩과 박헌영 수첩에는 하루 차이 나는 같은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종범 수첩이 박근혜가 있던 청와대의 내부 사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수첩이라면 박헌영의 수첩은 K-스포츠재단으로 대표되는 최순실에 대한 기록이 담긴 물건이다.
 
과연 두 수첩은 국정농단 주역 두 명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뉴스룸’은 매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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