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세계 각국에 확산 중인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공격이 오늘(15)일 본격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자 정부는 랜섬웨어 예방을 위한 발빠른 대처 요령을 배포했다.
랜섬웨어는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감염된 IP로 접속하면 중요파일이 암호화되는 피해를 볼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보안 전문 사이트 ‘보호나라’를 통해 랜섬웨어 예방을 위한 보안공지 메뉴얼을 게재했다.
보호나라에 따르면 컴퓨터를 켜기 전 랜선을 뽑고, 와이파이를 끈 후 파일·장치 공유 기능을 해제한 뒤 PC에 재접속 한다. 이후 인터넷에 연결해 백신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면 된다. 윈도 10 버전은 자동으로 보안 패치가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윈도 7 이하 버전은 설정에 따라 업데이트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흔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윈도우 보안 패치를 실행해 백신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또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랜섬웨어 워너크라이(WannaCry)를 이용한 사상 최대규모의 온라인 해킹 공격을 예방하고 피해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랜섬웨어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재 사용하는 컴퓨터의 운영 체제(OS)를 살펴보는 일이다. 만약 아직 윈도우 XP를 사용하고 있다면 ‘빨간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문제가 된 랜섬웨어 워너크라이로부터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마이크로소프트가 긴급 배포한 보안 패치를 당장 내려받아야 한다고 말하며 장기적으로는 운영 체제를 최신 버전으로 바꾸는 게 좋다고 전했다.
이번처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XP 업데이트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향후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신문은 컴퓨터를 사용할 때 ‘윈도우 업데이트’ 메시지가 뜨면 그냥 끄지 말고 꼭 윈도우 업데이트를 하라고도 조언했다.
한편 윈도우 7과 10을 비롯한 윈도우 비스타 이상 버전은 ‘제어판’ 메뉴에서 ‘윈도우 업데이트’를 실행하면 되고, MS가 보안 지원을 중단한 옛 윈도우 버전은 MS 업데이트 카탈로그 사이트에서 보안 패치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5/15 11:1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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