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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오버부킹 사건 이전 ‘무슬림’ 쫓아낸 이력까지…‘인종차별이 회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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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유나이티드항공이 정원 초과로 항공권을 판매, ‘오버부킹’ 된 비행기에서 승객이 강제로 끌어 내리는 내용의 영상이 큰 논란을 빚고있는 와중 과거 무슬림 가족을 기내에서 쫓아낸 이력까지 다시금 떠오르고있다.
 
10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 동양인 승객 차별 끌어내리는 비행기 강제하차 승객 차별 장면’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올랐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던 유나이티드항공에서 한 남성이 당국자에 의해 강제로 끌려내려지는 내용이다. 
 

CNN/HLN 화면 캡처
CNN/HLN 화면 캡처
 
당국자는 한 동양인 승객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강제로 끌어낸다. 동양인 승객은 비명을 지르며 저항했지만 이내 포기한 채 질질 끌려 나간다.
 
지난해 4월 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은 무슬림 가족을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만-에이미 사드 쉘비씨는 지난달 20일 남편, 자녀3명과 함께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워싱턴 D.C.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비행기를 탔고 탑승이 시작되자 유나이티드 승무원 한명이 가족들에게 다가와 비행기에서 내려달라고 말했다. 당시 쉘비는 히잡을 착용하고 있었다.
 
쉘비씨의 남편이 이유를 묻자 “조사중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항공기 조종사가 찾아와 다시 비행기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다. 조종사에게 “차별적인 결정이 아니냐”고 따졌지만 돌아오는 답은 “항공기 안전 문제”라는 것.
 
결국 비행기에서 내린 쉘비씨 가족들은 다른 항공편을 이용했다.
 
화가난 쉘비씨는 “유나이티드 항공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난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상과 함께 사건을 알렸다.
 
문제가 불거지자 유나이티드 항공은 조종사가 아이들의 안전 좌석 문제를 우려했다고 밝혔다. 5단계로 된 안전벨트가 필요했는데, 가족들이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련의 사건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종차별적’ 색이 짙은 항공사라는 이유로 불매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인사이드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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