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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변호사, “친척조차 사건 나에게 안 맡겨”…‘국선 변호사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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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영화 ‘재심’ 속 이준영(정우 분) 역할의 실제 인물, 박준영 변호사가 인생 스토리를 밝혔다.
 
오늘 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박준영 변호사가 출연했다.
 
이날 박준영 변호사는 불우했던 학창시절에서부터 재심 전문 변호사로 거듭나기까지 인생 스토리를 털어놨다.
 

박준영 변호사 / KBS1TV ‘아침마당’ 방송캡처
박준영 변호사 / KBS1TV ‘아침마당’ 방송캡처
 
박준영 변호사는 “졸업 후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노숙도 했다. 고생하니 그나마 공부가 쉬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에는 “열쇠 많이 주는 처가를 만나고 싶어서 연수원 다닐 때 주말은 항상 선보러 다녔다. 짝을 못 만났는데, 지금 생각하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대기업이나 로펌에도 들어가고 싶었다. 우리나라 가장 큰 그룹에 이력서 냈지만 떨어졌다. 로펌도 마찬가지다”고 고백했다.
 
이후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그는 “친척조차 본인에게 사건을 맡기지 않았다”며 “고등학교 나와서 사법시험 합격한 건 훌륭한데, 어떻게 널 믿고 사건을 믿기나 하더라. 하지만 이해가 됐다. 송사라는 게 인생 한 두 번 있는 일, 인생이 걸린 문제 아니냐. 그런 문제를 능력이 의심되는 사람에게 맡길 수는 없지 않나”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박준영 변호사는 어쩔 수 없이 국선 변호를 맡게 된 것.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은 박준영 변호사가 재심을 담당해 결국 무죄 판결을 끌어냈던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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