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유연석이 믿고 보는 연기로 ‘인생캐릭터’를 새롭게 빚어냈다.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유연석은 ‘강동주’라는 옷을 입은 듯이 그 자체가 되어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진짜 의사로 성장하는 강동주 만큼이나 끝없는 연기 성장을 보여주며 ‘진짜 배우’ 유연석의 진가를 증명해냈다.
극중 유연석은 수석 타이틀을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수재이자 외과의사인 강동주 역을 맡았다. 그는 깔끔한 외모에 하얀 의사 가운을 걸치고 차가운 표정과 강단 있는 말투, 그윽하면서도 아픔이 서려 있는 눈빛으로 강동주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그런 동주는 이 시대 청춘들의 자화상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끝없는 선택의 기로에 서서 고뇌하는 동주는 의사로서의 신념과 성공해야 한다는 목표 사이에서 괴로워한다. 때로는 세상을 향한 외침을, 때로는 혼자 흐느껴 우는 괴로움을 시청자들과 함께하며 20회 내내 큰 울림과 감동을 주었다.
그는 극의 중심을 묵직하게 지키며 브라운관을 빈틈없이 채웠다. 그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 무대 위에서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행보를 화려하게 보였던 유연석은, ‘낭만닥터 김사부’를 만나 연기 스펙트럼을 더욱 깊게 넓히며 ‘진짜 배우’로 성장한 것이다. “최고의 배우보다는 여러분들께, 그리고 작품에 꼭 필요한 배우가 되겠다”던 배우 유연석.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1/17 09:0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