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명세빈과 왕빛나가 안방극장까지 급속 냉각 시키는 팽팽한 기싸움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어제(9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 31회에선 하진(명세빈 분)과 민희(왕빛나 분)의 갈등이 더욱 거세졌다. 하진은 가게에서 가족들을 쫓아내려고 했던 사람이 민희임을 알게 된 후 그녀에게 직접 찾아가 진실공방을 펼쳤다.
하진은 동생 세연(서하 분)과 박사장(강남길 분)의 증언을 듣고 확신을 가진 뒤 민희의 패션매장에 들이닥쳤다. 지금까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던 하진은 온데간데없이 단호하게 돌변, 민희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모든 과거를 캐묻기 시작한 하진은 자신들을 쫓아내려 박사장을 매수한 사람, 원산지 단속에 걸리게 만든 사람이 모두 민희임을 확실하게 알게 돼 더욱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를 더 충격에 휩싸이게 한 건 그 뒤 민희의 태도였다. 하진의 말을 들으며 속모를 표정을 짓던 민희는 “너 같은 건 이민을 보낼 게 아니라 감옥에 보내버려야겠어!”라며 살벌하게 돌변했다. 지금까지 하진 앞에서 눌러왔던 악의를 폭발시킨 것.
하진은 민희의 본색에 당황했지만 그 순간 선명하게 스치던 과거의 잔상 속 민희의 목소리를 들었다. 지금까지 꿈속에서 어렴풋이 느껴졌던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민희라는 것을 완벽하게 자각해 보는 이들까지 숨 멎게 만들었다.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며 사업 제안까지 했던 친절한 그녀가 모든 악행의 시작이었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이에 잃어버린 퍼즐을 조금씩 맞춰가고 있는 하진이 오늘(10일) 방송에서 모든 기억을 되찾아 억울함을 풀어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1/10 10:2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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