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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남혐 사태…CU 男알바생도 여성 고객 상대로 '여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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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 근무 중인 남성 아르바이트생이 타 점포에 여성 소비자 성희롱 동참을 요구하고, 속옷 착용 여부를 공유하는 등 혐오 행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다운뉴스에 따르면 디시인사이드 편의점 갤러리에 한 네티즌은 '여자 손님한텐 담배 이렇게 줘라'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첨부했다. 그는 지난달 28일에는 '여자 한방에 조지는 법'이란 제목으로도 같은 손 모양 사진을 올리며 성행위 은어임을 소개했다.

여성 손님을 응대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성행위를 묘사해 수치심을 주겠다는 것. 그는 타점포 아르바이트생들에게도 이같은 행위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했다.
 
디시인사이드
디시인사이드
해당 아르바이트생은 '방금 온 손님 노브라임?'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해당 글에 실린 사진은 불법촬영 사진이 아닌 故노무현 대통령의 사진이었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는 고인을 조롱하는 목적으로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작성자는 여고생, 아줌마, 편순이 등 여성을 카테고리로 분류한 뒤 여러 혐오 표현을 남긴 것으로도 알려졌다. 결국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지를 타고 퍼져 나갔다.

서울 강북구 수유리에 거주 중인 한 소비자는 집 근처 CU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온라인에서 성희롱 동참을 요구하는 것에 불쾌감을 느끼고 CU 고객 상담실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다른 소비자들 또한 해당 아르바이트생이 성희롱 범죄를 조장한다며 본사 측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후 해당 아르바이트생은 새 글을 작성하며 "한강 갈게요. 뭐 저거 사진 한 장 올렸고, 밑에 성희롱 발언도 없는데 제 잘못이라면 잘못이죠"라며 반성없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은 그는 다시 사과문을 올리며 "작성된 게시물은 메갈리아(극단적 여성주의 커뮤니티)의 손모양을 보고 웃자고 올린 사진이다. 이렇게 일이 크게 될지 몰랐다"고 거듭 강조했다.

BGF리테일 측은 본사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업다운뉴스를 통해 "먼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매우 송구스럽다"면서 "해당 스태프는 가맹점주와 협의하여 즉시 해고 조치할 계획이며, 회사 차원에서 법적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맹점 안내 및 교육을 더욱 강화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캠핑용 식품 구매자 대상의 겅품 증정 이벤트를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에서 손가락 이미지를 사용해 '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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