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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GTX-A 동탄~수서 개통…수서에서 동탄까지 요금 4450원, 수서~성남 구간 34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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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노선 중 수서~동탄 우선개통…20분 주파
버스·전철 환승할인…기본요금 3200원에 추가
첫차 새벽 5시30분, 막차 각 역 새벽 1시 도착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30일 오전 5시30분 동탄에서 수서로 첫 운행을 개시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수서역에서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기념식을 개최했다. 개통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지자체, 공사 관계자, 주민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운행하는 GTX 열차를 시승했다.

GTX-A는 수도권의 만성적인 교통난과 출퇴근 불편 해소 등을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총 2조1349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파주 운정에서 화성 동탄을 잇는 전체 82.1㎞ 노선 중 이번에는 수서역, 성남역, 구성역을 거쳐 동탄역까지 32.7㎞ 구간이 우선 개통한다. 구성역은 6월 말에 개통한다.

GTX-A 노선은 2016년 10월 착공했으며 7년 만인 지난해 11월 주요 공사를 마쳤다. SRT 고속열차와 약 28㎞ 선로를 함께 사용하므로 일부 공사는 SRT 운행이 종료된 이후 새벽 짧은 시간 동안에만 작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며 지난해 초에는 전국적으로 레미콘 부족 상황을 겪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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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GTX-A 열차는 현대로템이 2022년 12월 첫 차를 출고한 열차다. 이후 2023년 3월부터 주행 시험을 실시했다. 같은 해 12월부터는 시설물 검증시험, 2024년 2월부터는 영업 시운전을 실시해 시설물 및 열차의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부터 백원국 2차관을 단장으로 개통 준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추진 상황을 관리해 왔다. 서울·경기·인천 등 협업이 필요한 지자체와는 GTX 협의체를 구성해 현안 사항도 논의했다.

GTX에도 수도권 지자체가 운영 중인 버스·전철 간 환승 할인 요금 체계를 적용된다. 수서~동탄 구간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5㎞마다 거리요금 250원(10㎞ 초과시)이 추가된다. 수서에서 동탄까지의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 구간 345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선·후불 교통카드를 소지한 경우 어린이(6~12세)는 50%, 청소년(13~18세)은 10%, 경로(65세 이상)는 30%, 장애인(중증)과 유공자는 50% 요금 할인이 적용된다.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해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5월부터 시행) 이용자들은 GTX를 이용해도 사후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열차의 최고운행속도는 180㎞/h로, 차량 앞면부를 유선형으로 만들어 고속 주행 중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경량화된 알루미늄 차체를 사용했다.

객실에는 공기정화장치와 항균 기능이 있는 친환경 불연 카펫을 사용했다. 객실 의자에는 좌석 분리대를 설치했으며 좌석폭은 일반 전철보다 약 3cm 넓은 480㎜로 제작했다. 객실당 10대의 37인치 LCD 표시기를 설치해 열차 운행상황과 정차역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객실 창문에도 객실당 2개의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GTX를 이용하면 수서~동탄 구간(32.7km)을 약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버스·전철(80분) 등을 타는 것보다 출퇴근 시간이 약 4분의 1 수준까지 단축되는 셈이다.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30분 첫 운행을 시작하고, 마지막 열차는 각 역에 새벽 1시께 도착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도권 공간 구조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줄 GTX 효과를 국민께서 하루라도 빨리 체감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왔다"며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광역 교통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GTX를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통 이후에도 모든 관계자들이 긴장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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