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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남 소송'으로 엮인 두 부부의 운명?…강경준 고소인, 이혼 절차 밟나 [TOP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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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배우 강경준을 고소한 A씨가 조정을 앞두고 법원에 소송이송신청서를 제출해 이목을 끈다.

27일 스타뉴스는 A씨가 지난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송이송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강경준을 상대로 5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인물이다.
강경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강경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그는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상간남으로 인해 가정이 사실상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강경준과 B씨는 같은 부동산 중개업체에 재직 중이며, 강경준은 B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강경준과 B씨가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강경준은 B씨에게 '안고 싶네', '사랑해'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B씨를 애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배우로 활동 중인 강경준이 부동산 중개업체 재직 중이라는 사실도 이목을 끌었다.

강경준은 2020년 2월 막을 내린 뮤지컬 '보디가드' 이후 작품 활동 없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만 출연하며 인스타그램으로는 공동구매를 진행 중이었다.

그는 분양대행업체에서 고객 응대 등의 업무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장신영 역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건에 큰 관심이 쏠렸다. 강경준은 입장을 내지 않은 채 인스타그램을 폐쇄했다.

상간남 피소 사실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강경준은 오해가 있다며 사생활 보도에 대한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논란이 커지자 초반 대응 계획을 밝혔던 소속사 역시 지난해 10월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며 손절한 모양새라 강경준의 입장을 여전히 듣지 못했다.

강경준은 배우 장신영과 2013년 연애를 시작해 2018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9년 둘째 아들 정우를 품에 안았고, '동상이몽',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을 통해 공개했다.

장신영이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첫째 아들 역시 두 사람이 키우고 있으며 방송을 통해 얼굴을 공개했다.

강경준이 그간 여러 방송 및 SNS에서 가정적인 면모를 자랑해왔던 만큼 불륜 의혹은 충격을 더했다. 아내 장신영과 두 아들에 대한 2차 가해도 이어졌다.

오는 4월 17일 서웅중앙지방법원에서는 상간남 소송 관련 조정사무수행일이 열린다.

앞서 강경준은 3명의 법률대리인에게 소송을 위임했고, 법원은 상간남 위자료 청구 소송에 대해 조정회부결정을 내린 바 있다.

조정사무수행일은 재판 전 양 당사자 간의 협의를 위해 마련되는 자리지만, A씨는 일찌감치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이는 합의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A씨는 소송이송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를 두고 A씨와 B씨의 이혼 소송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강경준과 장신영 모두 아무런 입장을 전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상간남 소송으로 엮인 두 부부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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