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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자 부재로 환불 관한 답변 어려워"…머지포인트 앱, 사실상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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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머지포인트 앱 운영이 일시 중단된다.

25일 머지포인트 공지사항에는 '앱 운영 일시 중단 안내' 글이 게재됐다.

운영진은 "책임질 경영자의 부재로 서비스 운영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머지포인트 홈페이지
머지포인트 홈페이지
이어 "서비스를 아꼈던 소수의 인원이 무급 등으로 버텨왔으나, 더 이상 운영이 불가하다고 판단하여 2024년 6월 28일 금요일 오후 6시 이후 서비스가 일시 중단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운영진은 "중단일 이후에는 앱 접속이 어려울 수 있으며, 온라인/오프라인 제휴 서비스 상품권 구매도 불가합니다"라며 "재개일은 미정이며, 현재는 책임자의 부재로 환불에 관한 답변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안내했다.

끝으로 "책임자의 복귀까지 서비스를 유지하려 노력했으나, 이용에 어려움을 드린 점 마음 깊이 사과드립니다. 더불어 머지 고객님들께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실 기업 관계자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머지포인트는 할인 애플리케이션으로 출발했지만 폰지사기, 즉 다단계 금융 사기 업체였음이 드러났다.

해당 앱은 100만명 누적 가입자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전자금융업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또한 가맹점의 업종을 제한하지 않으면 현행 법령에 어긋난다며 편의점, 대형마트 등의 결제를 예고 없이 끊고 가맹점을 음식점으로 한정했다.

갑작스럽게 미사용분의 90%만 환불해 준다는 통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환불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소비자 및 소상공인들에게 피해가 전가됐다.

머지포인트 사태로 인해 운영사 머지플러스 권남희 대표와 공동설립자인 동생 권보군 최고운영책임자(CSO)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 및 추징금 등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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