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이, 남자 바람 트라우마 고백→♥조성윤과 결혼한 이유?

(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배우 윤소이가 남자 트라우마를 고백하며 3주 만에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배우 윤소이, 조성윤 부부와 배우 박진희, 김나운이 출연했다.

윤소이는 “(조성윤과) 3주 정도 교제를 했는데 ‘이 남자와 결혼해야겠다. 내가 결혼을 할 거라면 이 남자가 아니면 결혼을 안 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아빠가 없이 유아 시기, 사춘기 시기, 청소년 시기를 다 걸러 갈 때 아버지의 부재가 남자의 트라우마로 약간 (남았다) ‘상대는 늘 바람을 필 거야’ 무언의 확신이 있었다. ‘저 사람은 날 책임지지 않고 배신할 거야’라는 트라우마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자랑 같이 있는 둘만의 공간들이 저는 늘 트라우마와 불편의 연속이 되더라. 예를 들어 차 안에서 숨소리만 들리면 너무 싫었다. 분위기가 불편하면 그냥 집에 갔다. 그러면 상대는 뭔지를 몰라서 ‘쟤는 제정신이 아니다’고 받아들여지는 것이다”고 했다.

윤소이는 남편 조성윤을 만나 불편함을 이야기했다고. “‘나 이제 집에 가야할 것 같아’라고 했더니 ‘당신이 불편하면 쉬고 괜찮아지면 연락해’라고 기다렸다. 내가 트라우마 아닌 트라우마를 스스로 만들다보니 그렇게 검사를 했다. (핸드폰)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성윤은 “제가 혼자 사는 집에 와서 몰래 보다가 걸렸다. 몰래 보지 말고 (대놓고 봐라)”고 했다고 말했다. 윤소이는 “사람들은 ‘휴대폰 좀 볼게’하면 ‘뭐 볼려고?’한다. 늘 검열을 하고 준다. 근데 저희 신랑은 ‘휴대폰 좀 봐도 돼?’하면 그냥 보여준다. 거기에 뭐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보여준다. 뭐가 있어서 기분이 나빠 물어보면 ‘이런 걸 지워야하는지 몰랐다. 지우면 마음이 편해?’”라고 이해해줬다고 했다.

조성윤은 윤소이의 행동이 괜찮았다고 담담히 말했고, 윤소이는 “이 사람이 보여주는 것으로 지나치지 않고 그것을 이해해주는 것을 말로 해줬다. ‘당신이 불편하고 힘들면 언제든 이야기해달라’고 했다. 살면서 이 사람을 의심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새벽 늦게 귀가하든, 술집을 가든. 아무 걱정이 안된다. 이 당시에 이 사람이 그걸 해줘서 결혼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소이는 지난 2017년 뮤지컬 배우 조성윤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슬하에 딸을 자녀로 뒀다.

노지현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