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노지현 기자) 공연 기획사 엠피엠지와 정산대행 업무를 진행하는 주식회사 나이비 측이 정산금 미지급 논란에 각각 입장을 밝혔다.
25일 엠피엠지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해부터 아티스트 정산 대행 업무를 시작한 나이비는 이미 1년 반 전에 계약기간 만료로 계약 종료된 엠피엠지 출신 아티스트의 정산 대행을 하기 시작했다고 주장, 뮤지션의 과거 모든 상세한 정산 자료의 제공을 요구했는데 이러한 요청에 엠피엠지는 아티스트 본인이 아닌 제3자에게 길게는 8년전부터, 짧게는 1년 전에 이르기까지의 세세한 자료를 제공하는 경우는 유례가 없었다. 또 이미 계약이 종료된 아티스트들과는 계약 조건에 의거하여 정산을 문제없이 진행하고 있었기에 나이비가 요청한 세부 자료의 제공을 거절하였던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나이비는 엠피엠지가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과 불공정한 전속 계약을 강요하였다는 확인되지도 않은 허위 내용을 담은 보도 자료를 지속적으로 유포하였고, 최근까지도 본인들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며, 정상적인 기업의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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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엠피엠지는 나이비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인 의혹을 확산하여 엠피엠지를 비난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영업을 홍보하려는 의도가 보이는 나이비의 비방 목적 게시물의 게재를 중단하고, 향후 그 작성도 금지하는 내용의 가처분을 신청하였다”며 “지속된 명예훼손 등으로 인한 손해 배상 청구 의사를 밝혔다. 또한 계약 기간 중은 물론 종료 시점까지는 어떤 이야기도 없이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종료하며 나이비가 자행하고 있는 비상식적인 의혹 제기에 대해 묵인하며 동조하고 있는 계약 종료된 아티스트에게도 민형사상 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엠피엠지는 “당사의 레이블과 전혀 관련이 없는 페스티벌의 이름까지 언급하면서 SNS 등을 통해 비방을 제기하여, 신뢰를 바탕으로 정상적으로 업무를 진행해왔던 당사와 스태프들의 명예를 훼손하고자 했던 나이비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대해 좌시하지 않으며, 아티스트와 소속사를 의도적으로 적대시하여 업계의 질서를 교란하며 자신들의 영업을 위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기에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나이비 측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22일, 음원 정산 대행 스타트업 주식회사 나이비에서 ‘뷰티풀 민트 라이프(뷰민라)’ 등의 대형 페스티벌 기획사이자, 국내 1위 인디 음악 기획사인 주식회사 엠피엠지(이하 엠피엠지)의 대표이사와 부대표(상무)를 대상으로 나이비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혁신’을 통해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나이비 측은 “지난해 11월부터 나이비는 아티스트를 대리하여 엠피엠지를 대상으로 정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정산을 요청하였고 이에 양사가 합의했다. 그러나 약속된 정산 기일에 엠피엠지 측에서 일방적으로 정산을 거부하며 분쟁이 시작됐다. 이후 엠피엠지에서 정산을 이행하였다는 등의 허위 사실들을 음악 업계와 언론을 통해 유포하며 분쟁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들은 엠피엠지에서 정산금과 정산자료를 제대로 수령한 사실이 없고, 엠피엠지에서는 이후의 정산도 음악 업계의 통념이라는 이유로 이행하지 않겠다고 명백 하게 입장을 밝힌 증거가 존재한다. 하지만 엠피엠지는 정상적으로 정산을 이행하였다는 허위 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엠피엠지에서는 20년간 음악 업계에서 쌓아온 위치와 권력을 활용하여 레이블 협회와 같이 자신들이 창립하고 함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익집단 등을 활용하여 음악 업계 관계자들에게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당사와 아티스트들을 악덕 기업, 비도덕적인 아티스트로 매도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나이비 당사의 음악 업계에서 7년의 기간의 쌓아온 이미지와 사업이 엠피엠지의 허위사실 유포를 통해 음악 업계에서 비도덕적인 기업으로 낙인되어 심각히 훼손되었고, 이에 따라 정상적인 영업 활동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제대로 된 사실을 밝혀 명예를 복구하고고 엄중한 심판을 위해 지난 22일 사법기관에 엠피엠지 대표이사와 부대표를 대상으로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나이비는 지난 11일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엠피엠지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관련 증거를 포함한 신고를 진행하여 접수 후 현재 조사 중이며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엠피엠지의 대중문화산업법 위반에 대한 관련 증거를 포함한 신고를 진행하여 접수 후 조사 중이다”이라고 했다.
엠피엠지는 쏜애플, 소란, 솔루션스, 노리플라이, 터치드, 유다빈밴드 등이 소속된 대형 인디 음악 레이블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등 대형 음악 페스티벌의 주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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