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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연대 대표, 안산 "매국노" 발언 고소→자영업자 반응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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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양궁 선수 안산이 '매국노' 발언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자영업자들의 반응에 이목이 쏠린다.

19일 안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저의 언행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스페샬나잇트 대표님, 점주분들, 관련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앞으로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양궁인이자 체육인, 그리고 공인으로서 더욱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겠습니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안산 인스타그램
안산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16일 안산은 광주 한 쇼핑센터 내 간판 사진과 함께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쇼핑센터 내에서 일본식 술집을 운영 중인 권 씨는 이와 관련해 자신이 매국노, 친일파 후손이 됐다며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자영업 연대 대표 이종민은 "안산이 일본풍 주점을 매국노라고 주장하며 선량한 자영업자 전체를 모욕했다"라며 안산을 고소했다.

이후 이종민은 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카페에 입장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저희가 의도한 바와 다르게 좌와 우로 나뉘어 서로를 헐뜯고 해묵은 페미 논란으로 시끄러운 부분에 우선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안산에 대한 마녀사냥식 댓글을 바란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종민은 안산의 발언이 과거 광우병 파동같이 선량한 자영업자에게 무분별한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산 선수 개인에 대한 피해와 자영업자의 피해 중 우선순위와 일의 경중을 따져 고소를 진행했다"라며 안산에게 "매국노라는 표현을 작성하실 때 자영업자가 입게 될 피해는 고려해 보셨는지" 물었다.

또한 배달 사장님에 대한 악성 리뷰, 민주 노총의 도로 점거 등을 안산의 발언과 동일시했다.

이종민은 조국, 윤석열 대통령, 故 이선균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자영업자를 위한 많은 활동을 하려 합니다. 미숙한 부분이 있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이에 해당 카페에서 활동하는 자영업자들은 "당신이 뭔데 자영업자를 대표하는 단체처럼 행동하면서 나댑니까", "모든 자영업자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당사자가 고소를 진행하면 본인의 가게니 고소를 진행한다 생각할 수 있지만 자영업자들을 모두 대표하는 것처럼 자영업 연대라는 이름을 가진 단체에서 고소를 할 일이었을까요?", "애초에 안산 선수 인스타가 고소가 되기는 하나요? 간판 찍은 것도 아니고 한국인으로서 못할 말한 것도 아닌데 무슨 경고를 하고 고소를 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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