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안 하던 거 하고 살거야"...'눈물의 여왕' 김지원, 김수현에 입맞춤 [종합]

(톱스타뉴스 이지선 기자) ‘눈물의 여왕’에서 김지원이 김수현에게 입을 맞췄다. 

16일 tvN ‘눈물의 여왕’에서는 백현우(김수현)와 홍해인(김지원)의 과거 모습이 전파를 탔다.  4년 전 백현우는 홍해인을 자신의 시골집에 데려가 동네 구경을 시켜주며 “네가 땡 빚이 있어도 내가 다 해결해준다. 내가 호강시켜줄게. 너 옷에도 구멍 나 있고, 네 사정 다 안다”면서 홍해인이 자신의 회사 오너의 딸이라는 것을 전혀 자각하지 못했다. 

이것을 그저 귀엽게만 보고 있는 홍해인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백현우의 방을 구경하던 홍해인은 “자고 가라”는 백현우의 말에 조금 놀랐지만, 받아들였다. 

나중에는 백현우의 침대에서 잠을 청하려던 중 백현우에게 자신 옆으로 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둘은 꼭 껴안고 잠에 들었다. 

홍해인은 백현우와 오랜만에 같은 침실을 쓰게 됐다. 샤워부터 하라고 재촉하는 홍해인의 등쌀에 백현우는 샤워실로 들어갔다. 

샤워 가운이 바깥에 있다는 것을 알아챈 백현우는 어쩔 수 없이 상의 탈의 상태로 욕실 밖을 나왔다. 그것을 본 홍해인은 3초 설레는 듯했다. 

백현우는 그동안 채 보여주지 못했던 상의 탈의와 복근을 노출시켰고, 홍해인은 샤워실에 들어가 주저 앉아서는 “나 왜 설레지?”하며 괴로워했다. 

홍해인이 있는 곳으로 들어온 백현우에 홍해인은 괜히 심통을 냈다. 홍해인은 “당신 혹시 디카프리오 리즈 시절과 자신이 닮았다고 거울보고 그러는 거 아니지?”라며 쌀쌀하게 대했다. 

한 침대에 누운 이들은 서로 다른 곳을 보고 누워서는 대화를 나눴다. 

홍해인은 “우리 예전에 시골집에서 지금보다 더 비좁은 침대에서 같이 잔 적도 있다”고 운을 뗐다. 백현우는 “우리가 그랬었나”라며 기억하지 못했는데, 홍해인의 설명으로 기억한 백현우는 그저 어색해했다. 

홍해인은 “우리 그때보다 침대는 넓어도 껴안고 잘까?”라고 물었고, 놀란 기색의 백현우를 보고 “농담이야. 쫄기는”이라고 말해버렸다. 

윤은성(박성훈)은 홍해인과 백현우를 찢어놓을 궁리만 했다. 

헤르만 회장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홍해인을 불러놓고 술만 마시게 분위기를 연출했고, 홍해인의 핸드폰도 마음대로 꺼놓았다. 

백미선(장윤주)은 백두관과 함께 홍해인을 찾아갔다. 이 둘은 백현우와 홍해인의 사이가 점점 좋아지고 있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서로 나누지 않았음을 알지 못했다. 

말실수를 여러 번 할 뻔했지만, 백미선은 정말 할 얘기는 문자로 하겠다고 하고 그곳을 나왔다. 

나중에 저녁을 먹으며 실수로 ‘이혼만큼은 신중해 달라’고 문자로 호소한 백미선은 마침 백현우에게 전화를 받았고, 둘은 이혼할 생각이 없으며 이혼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도 없음을 알아채고 깜짝 놀랐다. 

백현우는 홍해인이 문자를 절대 봐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전화를 걸었지만, 홍해인은 윤은성과 술자리에 있었고, 잠시 홍해인이 자리를 비운 때에 윤은성은 전화를 꺼뒀다. 

홍해인의 차가 들어오기만을 집 앞에서 기다린 백현우는 홍해인의 차와 마주했고, 차에서는 윤은성이 내렸다. 

윤은성은 백현우에게 “해인이 오렌지 쥬스 꼭 해장으로 먹여야 한다”면서 홍해인에 대해 잘 아는 척을 했고, 백현우의 심경을 건드렸다. 

백현우는 운전 기사에게 “이 분 많이 취하신 것 같다. 정신이 없어 보인다. 잘 모셔다 드리라”고 말했다. 

홍해인에게 달려간 백현우는 홍해인의 가방을 슬쩍 들어주며 “핸드폰은 어디 있어?”라고 물었고, 가방에 핸드폰이 없자, 급하게 운전 기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때 홍해인은 “내 주머니에 있네”라며 핸드폰 전원을 켰다. 백현우는 달려가 핸드폰을 잡으려 했고, 핸드폰은 바닥에 떨어졌다. 

그대로 손을 맞잡은 둘에게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그 분위기를 모면하려는 백현우에게 홍해인은 “나 이제 안 하던 거 다 하고 살려고”라고 말하며 입을 맞췄다.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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