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데뷔 전 부른 노래가 박진영 저작권료 1등, 나는 국가의 아들”

(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가수 겸 배우 비가 데뷔 전 녹음한 노래로 높은 저작권료를 받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Season B Season’에는 ‘내 동생 청하의 일일 수발러가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비가 가수 청하의 일일 매니저 체험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청하의 스케줄을 위해 KBS에 가야 한다는 말에 비는 “오랜만에 간다”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또한 비는 과거 자신이 불렀던 KBS CM송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비는 “2000년도쯤에 데뷔하기 전에 진영이 형이 녹음하러 녹음실로 오라고 했다. ‘KBS 로고송을 네가 녹음해라’라고 하더라. 그때는 신인이니까 이름을 알려야 해서 그냥 했다. 근데 그게 진영이 형의 저작권료 1등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비는 “난 KBS의 아들이라고 봐야 한다. 잘된 드라마는 다 KBS고 가요대상 받은 것도 KBS다. 거의 KBS 위주였다. 국가의 아들이라고 봐야 한다”라며 말했다.

아울러 비는 가수 활동 계획을 언급했다. 비는 “현재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두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 정통 한국 발라드를 할지 잘 짜인 R&B를 할지 갈대처럼 마 흔들린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비는 “누구는 ‘비다운 모습을 보여줘라’라고 하고 누군가는 ‘늘 보여준 거 아니냐’고 한다. 그래서 밤마다 내가 원하는 것과 대중이 원하는 것 사이에서 늘 고민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중이 원하지 않았지만 반전의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 건지 고민된다”라며 덧붙였다. 이를 들은 청하는 “나도 그 고민을 엄청 많이 했다”라고 공감했다.

2002년 솔로 정규 1집 ‘N001’로 가수 데뷔를 한 비는 한류스타로 승승장구하게 된다. 그 후 JYP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해 2008년 제이튠 터테인먼트 설립으로 독자 활동에 나섰다. 그러다 입대하면서 제이튠을 떠났고 2021년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이 인수해 JYP로 사명이 변경됐다. 

2013년 초까지 비의 소속사는 레이니엔터테인먼트였다가 2013년 5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 2015년 9월 큐브와 계약이 만료된 후에 비는 1인 기획사인 레인컴퍼니를 설립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