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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한 달 치 식량이 5일 만에 사라져"…god와 합숙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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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현정 기자) 배우 장혁이 그룹 지오디(god)와 함께 지냈던 일화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858회에서는 '연기광' 특집으로 배우 장혁, 김민재, 하도권, 김도훈이 출연했다. 

이날 장혁은 과거 신인시절 god와 같이 숙소 생활을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MBC '라디오스타' 캡쳐
MBC '라디오스타' 캡쳐
장혁은 "제가 고향이 지방이다 보니까 같이 합숙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god 멤버가 될 수도 있었냐는 질문에 이미 배우로 데뷔한 후였다고 덧붙였다.

장혁은 "원래 god가 5명이 아니었다"라며 "듀오로 나오려고 했다. 듀오로 나오려 했다. 배우 김선아와 박준형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상상도 못한 조합에 김구라는 "노래는 누가 하지?"라며 궁금해했다. 

이어 장혁은 "멤버가 계속 바뀌었다. 데니가 들어오고, 계상이 데려오고, 데니가 후배로 호영이를 데려왔다. 마지막으로 구미에서 한 명이 온다고 했는데 그게 태우였다"라고 설명했다. 김태우의 첫인상이 어땠냐고 묻자 "확실히 콘셉트가 있구나. (비주얼만 봐도) 음악성이 느껴졌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god와 한 달 생활비를 나눠 쓴 장혁은 "생활비를 받으면 마트에 가는 게 낙이었다. 한 달 치 장을 봐오면 5일이면 다 없어지더라"라며 "쌀도 안 남는다. 메뚜기떼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그렇게 다 먹으면 뭘 먹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남은 장혁은 "그냥 견디는 거다. 남아있는 라면 수프 이런 것들로 견뎠다"라고 말했다. 

장혁은 "당시 같이 6개월 정도 합숙한 베트남계 미국인이 있었는데, 한국말을 못 했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나고 내뱉은 첫마디가 '배고파 밥 줘'였다"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BC '라디오스타'는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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