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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할리우드 진출 실패해 ‘아는 형님’ 그만 못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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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미국 진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6일 개그맨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경규는 영철의 책을 찢어’라는 제목의 ‘예능대부 갓경규’ 33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김영철이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가 “미국에 드라마나 영화 오디션도 봤었다며”라며 언급하자 김영철은 “예전에 드라마 오디션도 봤는데 그건 잘 안 됐다. 그런데 할리우드에서 연락이 왔다. ‘서울 헌터스’라고 서울에서 온 3명이 미국에 다큐멘터리 촬영하러 온 것처럼 페이크로 속이면서 귀신 얘기 인터뷰를 하는 코미디였다”라고 답했다.
 
‘르크크 이경규’ 캡처
‘르크크 이경규’ 캡처
또한 김영철은 “그 때 제가 ‘이제 다 왔다’라고 느꼈다. 그래서 코로나19 때 애틀랜타로 가서 1주일 촬영하고 2주일 자가 격리하고 3주 간의 시간을 투자했다”라며 말했다.

아울러 김영철은 “미국은 좀 특이한 게 파일럿을 먼저 찍고 그게 반응이 좋으면 시즌1을 10회로 만든다. 그 때 무슨 생각을 했냐면, JTBC ‘아는 형님’ 가서 ‘저는 이제 다음 주부터 못 할 것 같습니다. 미국 진출하잖아’”라고 개그우먼 겸 가수 조혜련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또 김영철이 “어떻게 할까, SNS에도 올릴까 했는데 레귤러가 안 됐다. 그래서 파일럿으로 끝났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자 이경규는 “그래서 미국 진출 못 한 거네?”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영철은 “진출 못했고 ‘아는 형님’에서 하려고 준비했던 멘트는 안 했다. 입도 안 뗐다”라며 밝혔다.

앞서 김영철은 지난 2월 6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김윤진이 쓴 2007년 ‘세상이 당신의 드라마다’라는 책을 언급하며 “책을 읽고 당신 덕분에 할리우드에 가고 싶은 꿈을 꾸게 됐고 영어 공부를 하게 됐다. 너무 만나 뵙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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