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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 101번째 소개팅도 실패…좋은 지인으로 남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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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현정 기자)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이 101번째 소개팅에 실패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의 101번째 소개팅과 그의 소개팅을 돕는 심현섭의 고모이자 배우 심혜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심현섭과 심혜진은 소개팅을 위해 부산으로 갔다. 심현섭은 호텔에서 근무하는 여성과 소개팅을 진행했고, 식당 옆 방에서 심혜진이 이를 모니터링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쳐
심현섭은 첫 만남부터 군대 이야기, 아재개그를 선보여 모두를 답답하게 했지만 심혜진의 코칭으로 예술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대화를 잘 이어나갔다. 

끊임없이 말을 하는 심현섭을 보며 심혜진은 "말을 너무 많이 해서 큰일 났다. 자기가 좋다고 말을 저렇게 많이 하면 저 여자분은 말할 기회가 없지 않냐. 자꾸 소개팅을 실패하는 이유를 알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그런 심혜진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심현섭은 애프터, 삼프터까지 성공했고 훈훈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두 번째 만남에서 소개팅녀와 식사를 하던 심현섭은 '박 선생님'에서 '혜련 씨'로 호칭을 변경했고, 카페로 가는 엘리베이터에서 여성은 심현섭에게 구강청결제까지 직접 뿌려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이에 강수지는 "부부 같다"라며 감탄했다. 

심현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랑 잘 맞아서 너무 감동했다. 만약에 교제를 시작한다면 부산에 조그맣게 방을 얻으려 한다"며 결혼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후 여성은 심현섭에게 '연인이 아닌 언제라도 볼 수 있는 그런 좋은 인연이기를 바라봅니다'라고 문자를 남겨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고, 심현섭 또한 '부산이건 서울이건 또 뵙고 좋은 지인으로 잘 지내요'라고 답장했다. 

연인이 아닌 지인으로 마무리가 된 101번째 소개팅에 심혜진은 착잡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김지민과 강수지, 김국진은 "우리도 지인이었는데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30년 기다려봐야 한다"라고 심현섭을 응원했다. 

최성국은 "현섭이 어때요? 좀 우울해해요?"라고 물었고 심혜진은 "전혀 우울해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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