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크리스토퍼 놀런(Christopher Nolan·54)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올해 아카데미에서 작품·감독·남우주연 등 7개 오스카를 거머 쥐었다.
'오펜하이머'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바튼 아카데미',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 그레타 거윅 감독의 '바비',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의 '존 오브 인터레스트', 브래들리 쿠퍼 감독의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코드 제퍼슨 감독의 '아메리칸 픽션'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를 제치고 최고상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13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오펜하이머'는 작품상에 앞서 감독·남우주연(킬리언 머피)·남우조연(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촬영·편집·음악상도 받아내며 7관왕에 올랐다.
놀런 감독의 모든 영화를 함께 만든 제작자이자 놀런 감독의 아내인 엠마 토마스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순간을 꿈꿀 것"이라며 "이 순간을 너무나 오래 시간 바라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멋진 영화가 탄생한 건 놀런 감독과 함께한 덕분이다. 놀런 감독은 유일무이한 천재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감독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른 놀런 감독 역시 공을 토마스에게 돌렸다. 그는 "내 모든 영화를 함께 만든 엠마 토마스에게 고맙다"며 "영화는 물론 아이까지 함께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배우 엠마 스톤은 2017년 영화 '라라랜드'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가여운 것들'로 다시 한 번 여우주연상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현시대 최고 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여우조연상은 '바튼 아카데미'의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에게 돌아갔다.
<수상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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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3/11 15:1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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