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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4억 or 3개월 2억 요구"…미노이, P사 광고 '노쇼' 전말? [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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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은영 기자) 가수 미노이의 '광고 노쇼' 논란 의혹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미노이가 광고 대금을 올려줄 것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6일 디스패치는 미노이가 뷰티 브랜드 P사의 광고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미노이와 소속사 AOMG 측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노이는 광고 촬영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소속사 측과 대화를 나눴으며, 미노이가 주장했던 '가짜 도장'은 전자 서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노이 인스타그램
미노이 인스타그램
이후 미노이가 토요일에 계약서 열람을 요구했고, 소속사 대표가 월요일에 계약서를 보여주자 미노이는 이를 확인한 후 계약 조정을 요청했다.

하지만 미노이는 광고 촬영장에 갑작스럽게 등장하지 않았다. 해당 사태와 관련해 회사 측이 위약금을 반절씩 분담하자고 제안하자 회사의 귀책 사유를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거절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해당 내용이 보도된 후 미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해명했다.

그는 "광고 계약이 체결됐는지 안 됐는지 몰랐는데, 계약서 받았을 때가 1월이었고 12월 자로 도장이 찍혀 있더라. 계속 이런 식으로 (계약을) 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그냥 얘기해주시는 (광고 촬영) 진행 기획안에 대해서 열심히 얘기를 했다.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헤메스) 선정에도 열심히 참여를 한게 맞다. 심지어 촬영 전날 다이어트를 하고 피부과에 다니면서 제품도 다 써봤다"라고 전했다.

미노이는 통상 광고비가 광고 촬영 전에 50%를 지급하고, 이후 50%를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제가 정산서 봤을 때 돈이 (다) 들어와 있는 경우가 처음이라 계약서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요청을 드렸다. 그날이 토요일이었다. 그 다음주 화요일이 촬영날이라 계약서 얘기를 급하게 했다. 화요일 촬영인데 계약서를 못 보는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그는 디스패치의 연락에 답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추가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회사 입장에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답장을 안 했는데 오늘 이런 기사가 났다. 나도 이야기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라이브 방송을 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노이는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미노이 인스타그램
미노이 인스타그램
이날 JTBC는 P사 대표 A씨의 입장을 보도했다. A씨는 "우리는 다투고 싶은 마음도 없고 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에 미노이 씨가 새로운 입장문을 냈을 때도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가만히 있었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A씨는 "다시 봐도 광고 계약 조항에도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소속사 AOMG 측에서도 아티스트에게 맞춰주려는 느낌을 받았고, 배려를 잘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 여름부터 준비하던 건이었다. 광고 기획사 미팅도 많이 했고 어렵게 매칭한 자리였는데 많이 속상하다. 사건이 있은 후로도 미노이 씨와 메신저 대화를 나눴고 '미안하다'는 사과도 받았는데 갑자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이유가 정말 궁금하다"라고 알렸다.

이후 7일 디스패치는 미노이의 광고 계약 조건을 입수해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노이가 지난 2022년 4월 체결한 A브랜드 광고 조건은 6개월에 대금 1억 4000만 원을 지급받는 것이었다.

미노이는 계약기간 동안 영상 촬영 2회와 인쇄 촬영 1회, 라디오 CM 1회, 프로모션 이벤트 참여 1회, 곡 1곡 제작을 해야 했다.

또한 2022년 12월 체결한 B사와의 광고 계약은 6개월에 대금 3억 9000만 원이며, 영상 촬영 1회와 지면 촬영 1회, SNS 1회, 행사에 참여해야 하는 조건이었다. 디스패치는 해당 광고가 '글로벌' 계약으로 체결됐기에 통상 2배 정도 광고 단가가 더 비싸다고 보도했다.

마지막으로 P사는 6개월에 대금 2억 원을 지급하며 영상 촬영 1회, 지면 촬영 1회, 인스타그램 1회 업로드가 광고 조건이었다.
미노이 인스타그램
미노이 인스타그램
디스패치는 미노이가 P사의 광고 대금을 2억 5000만 원으로 알고 있었으며, AOMG 측은 2억 원이라고 정확하게 고지했었던 점을 짚었다.

해당 매체는 "AOMG의 입장은 명확하다. 모델료는 애초에 6개월 단발 2억 원이라는 것. 그리고 해당 조건에 '쪼아요'를 보낸 것도 미노이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미노이는 (최종적으로) 6개월에 4억 원, 또는 3개월에 2억 원을 요구했다. 이는 미노이와 AOMG가 나눈 대화록에서 확인된다"라고 설명했다.

디스패치는 "물론, 미노이가 개런티에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시점이 아쉽다"라며 "AOMG가 미노이에게 12월 정산서를 발송한 건 1월 9일이다. 미노이가 계약에 이의를 제기한 건 1월 27일 토요일이다"라고 전했다.

즉, 미노이에겐 이의제기를 하기 전까지 18일의 시간이 있었다는 것이다. 미노이가 변심을 하게 된 이유에 궁금증은 아직까지도 명확히 풀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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