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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솔직히 잘 될 줄 알아…난 항상 재밌던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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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현정 기자) 개그우먼 이은지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6일 유튜브 채널 '육사오'에는 '지락실에서 놀더니 우리를 쥐락펴락해버린 큐티섹시걸ㅣ 칭찬지옥 EP.04 이은지ㅣ박미선 김호영'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은지는 "원래 저한테 '코미디 빅리그'가 스트레스 창구 같은 느낌이었다"며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말했다. 
 
유튜브 '육사오' 캡쳐
유튜브 '육사오' 캡쳐
이은지가 "아직까지 토크쇼는 자신이 없다"라고 하자 박미선이 "왜? 웃겨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게스트로 나올 때는 안 웃겨도 된다. MC들이 웃기니까 괜찮다.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라며 이은지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박미선은 "전에 김호영 뮤지컬을 보러갔는데 은지가 표를 사주더라.  '야 니가 버는 게 얼마나 된다고 그걸 사'라고 진심으로 뭐라 했다"라고 했다. 그는 "근데 내가 번 걸 봤다"며 "'이거 맨날 얻어먹어도 되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이은지는 이렇게 잘 될 줄 알았냐는 질문에 "조금 알았다"라고 말해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그는 "저는 초중고에서도 제일 재밌는 애였고 대학교에서도 제일 재밌는 애였다. 코빅에서도 제일 잘하는 애였던 것 같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이은지는 "그 과정 속에서 무너진 적도 많았다. 처음 약간 멘붕 왔을 때는 붙으면 당연히 제 코너가 있는 줄 알았고 개그우먼이 되는 줄 알았다"며 "근데 비중이 낮은 역할만 하더라. 그런 역할을 8년을 했다. '언젠가는 될 거야'라는 막연한 자신감으로 계속 지냈다"며 좋은 선배들이 있어 그 시기를 이겨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2014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한 이은지는 '뿅뿅 지구오락실 시리즈'로 고공행진과 함께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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