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故 장자연, 오늘(7일) 사망 15주기…신인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과 '리스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배우 故 장자연이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흘렀지만 어떠한 의혹도 해소되지 못했다.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9세.

1980년생인 장자연은 2006년 광고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내 사랑 못난이'에 출연했고, 가비엔제이 '절애', 고유진-먼데이키즈 '에브리데이' 등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2009년 3월 7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故장자연. 윤지오 씨는 당시 상황에서 장자연씨가 그런 선택을 왜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소속사의 불공정한 계약에서 벗어나기 위해 문건을 준비했고, 머지 않아 소속사와 계약 해지도 가능한 상태였다는 것.
故 장자연
그가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건 2009년 KBS2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면서부터다. 그는 금잔디(구혜선)와 구준표(이민호) 등 주인공들과 같은 학교 학생이자 F4를 좋아해 금잔디를 괴롭히는 악녀 3인방 중 한 명인 박선자(써니) 역을 맡았다.

그러나 장자연은 드라마가 방송 중이던 3월 세상을 떠났다. 그의 촬영은 종료된 상황이었으며, 사후 영화 '정승필 실종사건', '펜트하우스 코끼리'가 개봉했다.

장자연은 2009년 3월 7일 세상을 떠났고, 같은 달 13일 일명 '장자연 리스트'가 세상에 드러났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꽃보다 남자' 촬영 당시 비용을 자비로 부담할 것을 강요받았고, 이 때문에 술접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장자연은 당시 소속사 사무실에서 대표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언론사 대표, 방송사 PD, 기업인 등의 실명을 거론하며 소속사 대표의 만행을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수사가 시작됐지만 초동 수사는 무의미하게 진행됐고, 소속사 대표 및 매니저 외 관련자들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이후 2018년 재수사가 시작됐지만 2019년 '접대 리스트의 실체는 확인하지 못했다'라는 결론이 나왔다.

신인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과 용기 있는 폭로에도 여전히 실체는 어둠 속에 있는 상황이다.

고인의 유해는 부모의 무덤이 있는 전북 정읍에 안치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