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편집팀 기자) 그룹 '노매드(NOMAD)'가 무대 위에서 자유분방하게 노래한다. 알앤비와 힙합의 크로스오버, 멜로디컬 랩 등 형식을 벗어난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
노매드는 28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노매드' 쇼케이스에서 "틀에 갇히지 않은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하는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출범한 노매드엔터테인먼트가 첫 선을 보이는 5인조 보이그룹이다. '유목민'이라는 뜻의 회사명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여기에 진심으로 춤추고 무대를 즐기기 위해 마이크를 가져오라는 의미의 '니드 아워 마이크로폰 앤드 댄시스(Need Our Microphone And Dances)'의 앞 글자를 땄다.
노매드의 총괄 프로듀싱은 디케이(DK) 프로듀서가 맡았다. 디케이 프로듀서는 YG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전속 작가 이력이 있다. 지난해에는 그룹 세븐틴, NCT 앨범을 프로듀싱했다. 디케이가 대표로 있는 프로듀서 레이블 '아이코닉 사운즈'는 보아, 소녀시대, 엑소, 트와이스, 갓세븐 등과 작업했다.
노매드 역시 리더 도의를 중심으로 셀프 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 이들은 좋아하는 음악을 직접 만들어서 노는 그룹을 표방한다. 도의는 데뷔 앨범 수록곡 전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 본인이 겪은 성장에 대한 서사를 힙합 알앤비로 풀어냈다.
노매드 멤버들은 모두 20대다. 24세 도의가 맏형이고, 21세 준호가 막내다. 최근 데뷔하는 그룹들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것과 다른 양상이다. 이들은 20대이기에 공감할 수 있는 고민과 불안, 자신감과 도전 정신 등을 앨범에 고스란히 담았다. 더블 타이틀곡을 제외한 5곡은 모두 선공개됐다.
다른 타이틀곡 '캘리포니아 러브(California Love)'는 첫눈에 반한 이성에게 캘리포니아의 강렬한 태양처럼 주저함이 없이 다가가는 MZ 세대의 사랑 이야기다.멜로디컬 랩과 얼반 비트가 어우러졌다. 여기에 어쿠스틱 기타와 트랩 비트 위에 보컬이 특색을 더했다. 제니퍼 로페즈, 아리아나 그란데, 핏불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데이먼 샤프가 참여했다.
노매드는 "노래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도의는 "우리 음악은 알앤비 힙합 장르에 가깝다. 팝이나 록 장르도 썼기 때문에 특정 장르로 구분 짓고 싶지 않지만, 큰 분야로 알앤비 힙합이 베이스가 됐다"며 "이 앨범의 7곡 수록 과정도 많은 곡들을 만들었지만 멤버들에게 가장 잘 맞는 곡 같았다. 우리 정체성 부각하는데 가장 좋은 곡들"이라고 했다. 리버는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우리를 어필하고 싶다. 한순간도 열정을 잃지 않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노매드는 "우리가 좋아하고 잘하는 걸로 앞으로 꾸준하게 하고 싶은 걸로 나아가겠다"고 거듭 말했다. 도의는 "팀명을 보고 '어딜 가든 본인이 가는 길이 집'이라는 의미가 크게 느껴졌다. 우리의 발이 닿는 곳이라면 무대로 만들겠다는 당돌함과 자신감"이라고 했다. "저희 팀의 목표는 전 세계 다양한 분야 중 음악으로 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목표했던 반은 최대한 많은 음악을 내는 것이었다. 들려드리고 싶은 음악이 너무 많았다. 수치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올해 국내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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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2/28 12:1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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