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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횡사' 논란에 정당 지지율 하락한 민주당, 오늘 저녁 수습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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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도부, 저녁에 '사천논란' 논의…공천갈등 분수령
민주, 오후 8시 여의도 당사서 이재명 주재 비공개 최고위
'사천 논란'에 당 지지율 고전·갈등 최고조…수습책 주목
지도부, 불공정 논란 여조 업체 배제…친명계 불출마도 검토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이재명 대표가 주재하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근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이 대표의 사천 논란에 대한 수습책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 결과가 최고조에 달한 공천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천 논란에 대한 이 대표 책임론과 친명 지도부 불출마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후속 조치 여부가 공천 갈등 수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대표의 주재로 비공개 최고위를 개최한다.

회의가 오후 8시에 진행되는 건 당일 오후 3시께 민주당 인재위원회 주최 영입인재들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되는데, 해당 행사에 참석하는 일부 최고위원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고위는 공식적으로는 재심신청처리위, 당무위 안건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지만 최근 공천 과정에서 벌어진 갈등에 대한 대책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당내에서는 현역 평가 '하위 20%' 통보를 계기로 비이재명계 공천 학살 논란이 가열되는데다 공천 결과에 반발한 현역 의원들의 탈당도 이어지면서 공천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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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총선을 40여일 남겨 놓고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3일 발표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35%)은 국민의힘(37%)에 오차범위 내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인천·경기와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뒤처졌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당 지도부는 공천 과정에서 생긴 내홍을 해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4·10 총선 지역구 후보자 경선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업체 중 최근 불공정 여론조사 논란을 불러온 '리서치디엔에이'를 배제하기로 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공지를 통해 "민주당 경선 조사업체로 선정된 리서치디엔에이는 이번 경선 조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리서치디엔에이는 일부 비명(비이재명)계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의 이름을 뺀 후보자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해 논란을 일으킨 업체다. 해당 업체는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용역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 비명계의 반발이 커졌다.

이에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리서치디엔에이를 경선 조사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요청했다. 지도부는 홍 원내대표의 의견을 받아들여 당 선관위에 전달했다.

또한 공천 잡음을 잠재우기 위해 친명(친이재명)계 주요 인사들의 불출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명계는 이 대표와 함께 공천 과정에서 실무를 담당한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의 불출마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가 대표적 친명계 중진인 조 사무총장에게 불출마를 권유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조 사무총장은 해당 보도에 대해 "명백하게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민주당 총선 준비 전체를 흔들려는 보도에 강력하게 문제 제기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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