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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방실이, 오늘(22일) 발인…17년 뇌경색 투병 끝에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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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가수 故방실이(본명 방영순)가 영면에 든다.

오늘(22일) 낮 12시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서 방실이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강화 월곶리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방실이는 20일 오전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나이 61세. 고인은 17년간 뇌경색으로 투병 생활을 해왔다.

1963년생으로 인천 강화도 출신인 고인은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해 1985년 박진숙, 양정희와 여성 3인조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했다.

방실이는 서울시스터즈 해체 후 1990년 솔로로 전향해 '여자의 마음' 등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00년대에도 꾸준히 활동했으나, 2007년 돌연 뇌경색으로 쓰러져 지난 17년간 투병 생활을 해왔다.

그는 지난해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뇌경색으로 전신이 마비된 데 이어 당뇨에 따른 망막증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근황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시 배우 이동준은 오랜 친구인 방실이의 병실을 찾아 꽃다발을 선물했다. 방실이와 40년간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이동준은 과거 그의 모습을 회상하며 "그때는 여자 가수지만 운동도 잘하고 덩치가 좋았다"고 떠올렸다. 이에 방실이는 "(투병 후) 키가 많이 줄었다. 6cm가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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